이런 남자 심리가 뭘까 ?

직장에서 타부서 사람이랑 어쩌다 친해져서

이런저런 일 이야기하고 시시콜콜한 카톡들 하는데

자꾸 플러팅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나 플러팅 안통한다고 여러번 이야기하고

넘겨짚고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기도 한다

그랬는데도 계속 플러팅 하길래

내가 대놓고 나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00이 많이 아끼지 ~ 이러는거야 ㅋㅋ

그래서 아니 그런 말 아니다 이러니까

약간 또 회피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꼬치꼬치 캐묻기가 좀 그렇길래

아 그냥 얜 원래 이런사람인가보네 생각 들었고

그 뒤로 카톡같은 것도 좀 잘 안하게 됨

그냥 드문드문 연락하고 지내다가 연락 끊긴 사이에

나 좋다고 하는 다른 직원 생기고,

대놓고 계속 표현하고 챙겨주고 일도 같이하고

그러다보니까 서로 호감 생겨서 잘 돼가는 중이고

눈치 빠른 회사 사람들 몇명때문에 다 소문남

근데 얘가 그뒤에 연락와서 지 사실은 나 좋아했고

연락 못한건 바빠서 못한거였데 ;;

그래서 내가 대놓고 몇번 물어도 피하지않았냐니까

자기가 너무 들이대면 내가 불편해서 멀어질까봐 그랫데

아무리 바빠도 몇일씩 연락 못하는거면

그냥 관심 없던거 아니겠냐니까 , 그건 정말 바빳데

그래서 알겠다고 하니까

지금 00님하고 이런 상황이냐, 그래 잘해봐라

자기가 포기하겠다는둥 ,

요즘 바빠서 작업 좀 못걸었더니 됐다고 가라고

그러는겈ㅋㅋㅋㅋㅋ

그래서 상황 이해한다 , 00님하곤 썸정도다

그냥 타이밍이 아닌거다 하고 말았지

근데 그뒤로 계속 썸남하고 내 주변을 자꾸 맴돌아

나는 쟤한테 일부러 말도 안거는데

내가 오빠라고 썸남 부르면 자기가 응? 이리 대답하고

직원들끼리 술마시다 노래방 갔는데

친구라도될걸그랬어 부를거라고 가사 좋다면서

나한테 2절 가능하냐고 이러질않나

어쩌다가 여자 후배가 언니가 제일 예쁘다,

00님(썸남) 세금 더 내라 이런 이야기 나왔는데

갑자기 훅 끼어들어서 00이 이쁘긴 하지 ~

00님(썸남)이 잘해야지 ㅋㅋ 이러고

점심시간에 다같이 커피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다 있는 자리에서

너 디카페인 먹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잠도 못자면서 웬 커피 ? 이런식으로 하고

그냥 하루에 한번씩은 꼭 저런 행동들을 보이는데

이런 행동들을 보이는게 난 마치

꼭 썸남을 긁는듯 한 그런 느낌을 받는데

내가 예민한건지 언니들 말 듣고싶다

조언 받고 내가 예민하게 느끼는거 아니라면

대놓고 다시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 할 계획임

언니들의 현명한 판탄 부타캐 ㅠ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