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자꾸 사람 말을 끝까지 안들어 - 속닥
빠른언니
-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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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랑 통화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목소리가 개 커
귀가 아플지경이야
근데 대화하는거 들으면 꼭 누가 말하고있으면 자기가 빨리 먼저 말하고싶어서 답답해 미치겠는 티를 ㅈㄹ냄
누가 말하고있는중이면
어, 어, 어잇.근데 (좀 웃기게 쓰긴 했는데 어떤느낌지 잘 와닿았으면 좋겠다ㅋㅋㅋ) 막 이러면서 자기 할말 시작하려고 함 근데 목소리가 커서 상대방 말이 다 잡아먹힘
근데 꼭
"제말을 끝까지 들어보세요" 이럼 대화하면서
누가 자기말 끊는건 싫어하는데 정작 본인은 누가 말하면 꼭 중간에 상대 말을 말 그대로 먹어버림
그거 하나를 못참을까? 나, 엄마한테 하는건 집 안이니까 그렇다 치고, 나도 머리가 커져서 아빠 사람말 끝까지 들어 할순 있어도
집밖에서 사적이거나 공적인 일로 누구랑 전화하거나 특히 식당 이런데서 짧게나마 대화할 일이 생기면 하 꼭 말을 끊어
난 이게 너무 무례한 행동이라 생각해서 아빠를 어디 내놓을수가 없어 같이다니면 힘들고 쪽팔려
은근히 모르는 사람한테 반존대하거나 썰렁한 드립치기도 하고
저번에 일본갔을때 어린 알바 직원한테 고기가 너무 안나온다고 아임 헝그리ㅋ
ㅇㅈㄹ 해서 알바생 개당황함 알바생 두명이 우리 나갈때 미안하다고 막 사과함 ㅅㅂ 그때진짜 개쪽팔리고 미안해가지고 미칠뻔
근데 아빠도 다음부턴 곤란한 상황 안만들겠다고 걍 알았다고 하면 되지 계속
내가 그렇게 못할말을 했나, 그정도는 웃자고 말 할수있지 않나 이러면서 오히려 역정을 냄 거기서 더 정떨
언니들 아빠는 어때?.....

식당에서 진상 행동하는 거 나도 창피해서 같이 먹으러 안가. 정상적인 대화 안되는것도 그렇고. 오랜세월 굳어진 습관이라 쉽게 안바뀌고, 그 고집을 바뀌게 하려면 악어가 물고 절대 안놓는것처럼 집요하게 하지 않으면 기별도 없어. 그렇다고 내가 집요한 사람 되자니 나만 피폐해지고 고집은 여전히 그대로여서 희망이 안느껴지고. 난 그래서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접선을 안하는 편이야. 그래도 아빠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라면, 말로 설득이 안되면 편지를 쓰든 해서, 진지하게 가족상담 제안해보는것도 좋을것같아. 찾아보면 지역 가족센터같은 공공기관에서 무료로 가족상담해주는 서비스가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