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4살인데 일단 학점채우는건 끝났는데 졸작이랑 다른 스펙 준비가 안돼서 졸업이랑 취업을 못함 근데 이맘때가 보통 시기상 부모님 은퇴할때잖음 우리 엄마아빠가 또 생활 수준 낮추는건 못 견뎌서 두분 다 일 나가시는데 몸도 여기저기 고장나고 맨날 죽겠다고 한탄하고 그러다보니까 딱히 나 때문은 아닌거 아는데도 빨리 취업 못한 내자신이 존나 짜증남
내가 뭐 부모님 부양하고 효도해야된다 이런 의무감에 잡혀 사는 건 아니긴 한데 그냥 워낙 인간 대 인간으로서 뭔가 신세지는 걸 못 견뎌하는 편이라 존나 괴로움 이미 지원받을 나이 끝났는데도 아직 완성이 덜 된 무언가 내지는 마음 편히 두고 볼 수 없는 애물단지가 되는게 너무 싫어 내가 지금 직장인이었으면 얼마나 든든하고 자랑스러웠을까 싶고... 이거는 내가 당장 알바나 노가다 나간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하겠다 그러니까 부모님이 너 그러다 거기 눌러앉는다 그걸 보는 내 마음은 편하겠냐 하셔서 걍 빨리 취업하는거밖에 답없음 물론 빨리 할거긴 한데 그냥 너무 조바심 나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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