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사랑받고 싶다는 욕심도 꽤 있었고 그만큼 흑역사도 많이 만들었는데 이젠 그만큼 배우고 깨달은 것도 많고 자기객관화도 어느정도 돼서 정말 예전처럼은 안 할 자신이 있고 실제로 지금 인간관계에서의 포지션도 내가 많은걸 내려놓으면서 좀 편해진 게 느껴져
근데 대신 이제는 그만한 열정이 없어...ㅋㅋ 이미 친구들끼리 한창 추억 쌓을 학창시절도 다 지나버렸고 연애도 더이상 기대도 환상도 없고 솔직히 지금 남아있는 친구들도 원수지는 것만 아니면 없어도 그닥 상관 없을 것 같음 그리고 앞으로도 눈길이 가는 사람들은 나타나겠지만 덜 다듬어졌어도 스스로 원하는 바에 더 솔직했던 예전의 내가 아니라 존나 깨지면서 영혼 1도 없는 완급조절에만 능통해진 지금의 모습으로 만난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아... 뭔짓을 해도 이제 와서? 싶을 것 같음 그래서 이제 친구들 만나는 것도 최소한의 사회성 유지를 위해 마지못해 하는 수준인데 그렇다보니 걍 개귀찮음ㅋㅋㅋ 나같이 사는 언니들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