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렸을때 집안사정 안좋은거
알았고 찢어지게 가난한건 아니라
따뜻한밥먹고 따뜻한집에서 자랐지만
그 이상은 아니였음
돈없는거 알았기때문에
나도 뭘 해달라 한 적 없었고
원하는게 말해봤다가도 난감한 표정에
포기하고 참은게 진짜 많았음
지금 생각하면 그게 뭐 대수겠거니 하는데
뭐 과자같은것도 백원이라도 싼걸로 사고
속옷도 물려받고 옷사달라고도 안하고
용돈도 적었고 세뱃돈 매일 뺏어가던거
그런건 어린시절 나햔텐 가치가 큰거였음
그래서 지금 고졸로 바로 취업해서
돈벌고 있는데 그래봤자 달에 200벌거든
저금하고 보험비내고 핸드폰비내고 식비
교통비 다하면 나햔테 남는돈도 없음
그런데 진짜 악착같이 더 모아서
용돈 40으로 4년만에 700모았음
그대신 포기한게 많아서 청춘이 아까움
그런데 이제 가족은 내가 돈을
더 지원하지 않는것에 서운해함
진짜 내가 얼마모은지도 들키기 싫었는데
최근에 캐물어서 다 들켰음
그때이후로 니 돈 만잖아 비꼬기
항상 하고있어서 목매달고싶음
솔직히 돈 왜모으는지도 모르겠고
걍 쳇바퀴 인생같음 내가 돈 벌어서 하고싶은게 있나
꿈이있나... 다 인생이 그렇겠지만
난 25가됐고 이렇게 젊음의 절반이 지났는데
그냥 기계처럼 사는중
행복한지도 모르겠고 뿌듯하지도 않고..
걍 부모햔테 돈을 좀 주는게 나을까
지금은 20만원정도만 지원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