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가 말도 못하시고 아예 일어서지도 못하시고 그래서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면회 거의 안가거든... 나는 명절때나 가고 할머니 삼촌은 조금 더 가는정도?
그러니까 솔직히 몇달에 한번 보는 우리보다는 거기 계시는 분들이 훨씬 더 잘 알잖아... 병원 사람이기도 하고
근데 삼촌이 몇달에 한번 갈때마다 이것저것 태클을 걸어 할아버지가 팔만 좀 움직일 수 있는데 막 긁고 피나고 그래서 한쪽팔에 뭘 씌워놨어 구거가지고 삼촌이 사람을 이렇게 해놓으먄 어쩌냐 씌웠놓지 말고 자주 보면서 못긁게 하면 되지 않냐 그러는데 와 듣는 내가 다 숨막힘 개인 간병인 붙여놓은것도 아니고 그게 되겠냐고
그리고 목욕을 일주일에 한번 시킨다고 했는데 뭐 3번은 시켜야지 어쩌구...
뭐 알지도 못하먄서 할아버지 다리 굳어있는거 억지로 피려고 하고 못긁게 해놓은거 다 풀어버리고.. 식후라 일부러 침대 각도 조절해놨는데 맘대로 내려버리고
이것저것 더 있는데 하여튼 우리만 그러는게 아닐거 아녀.. 하루종일 그런거 듣고있을 분들 생각하면 존경스러움 진짜
솔직히 환자 보는것만햐도 힘들텐데 보호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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