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일 만났고 헤어진지는 세달정도 됐어
일방적으로 차였고 당시에는 붙잡았는데 미안하다고
울기만 해서 그냥 알겠다고 혹시라도 수능이나 시험
끝나고 내 생각나면 연락 해달라고 하고 끝났어
헤어진 이유는 고3 마지막 시험 준비 중이었고
좀 예민한 상황인데 서로 잘 만나지도 못하고 그리고 그 친구는 나보다는 공부가 우선이었어 공부를 겁내 잘하기도 했고 그래서 상황이별+권태기?느낌
근데 헤어지고 나서 걔가 너무 힘들어 보였고
학원에서 마주칠때면 나 엄청 피해다녔어 그리고
걔 친구들이 듣고 말해준거로는 수능 끝나고 다시 나한테 연락한다고 해서 그냥 걔 공부하라고 일부러 연락도
안 했어
근데 얼마전에 여친 생긴걸 친구 통해 알게됨
걔 인스타, 카톡 이런 곳에 연애한다는 흔적조차 없어서 난 몰랐었고 여자랑 찍은 사진 톡 멀티프로필로 해둔걸 보고 친구가 알려줘서 여자가 생겼다는 걸 알게됐어
가끔 둘이 하교하는 모습만 몇 번 봤었고, 친구겠구나
했었는데 친구한테 그 얘기 듣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나 학원도 끊겠다 볼 일 없을거 같아서 잘 지내냐고
할 말 있어서 톡 보면 꼭 답해달라고 연락했는데
여친있다고 연락 오는거 불편하다고 그랬어 진짜
마지막일거 같아서 걔한테 우리 아무사이 아닌거 아는데 나 너 붙잡고 싶었는데 너가 공부한다고 해서 그냥 수능 끝날때까지 꾹 참고 기다리다가 연락 하려고 했다
우리가 짧게 만난 것도 아니고 좀 서운하다라고
얘기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헤어질 당시 나한테 마음이 없다고 말했고 내가 이러는게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 실례되는거 같다고 지금이라도 마음 정리하고 잘 살라고 이제 연락 하지말라고 왔어 생각보다 너무 단호해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
이런 경우면 재회고 뭐고 그냥 답이 없는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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