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함께 17살 시츄를 키우고 있어. 아주 건강하고 지분은 남친이 윈이야. 아주아주 건강하고 그만큼 모든 정성과 사랑을 쏟고 있지.
번외로 나는 특수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어릴때부터 나는 커서 도마뱀 키울거야, 햄스터 키울거야 등 입에 달고 살았던 아이여. 우리 강아지도 내가 데려온 아이들도 충분히 케어할 수 있고, 모든 아이들 아프면 수시로 병원도 데려가. 가격? 그거 아까우면 애초부터 데려오지도 않았지.
그리고 왜 데려오냐 묻는다면 생이 너무 짧은아이들이라 더 해주고 싶은데 못 해줘서+허전함+내 사심이이긴해.
(본문)
물론 생각 없어 보일 수 있어. 근데 난 어릴 때부터 정말 동물들을 사랑했고, 본가에서도 여러 동물들을 키웠어
나는 절대 가벼운 마음으로 생명을 데려오지 않고, 정말 자식 키운다는 심정으로 키워
지금부터는 긴 글이야
1월에 5년동안 고민하던 하프문 베타를 데려왔어.
지금까지 아주 잘 지내고 있는 중이야.
그리고 이번에 2년 키우던 골든햄스터 보내고 장례식까지 치뤄서 유골함에 담아 집에 다시 데려왔어
이번이 네 번째 아이였고, 그 전에 키우던 아이들은 떠나 보내고 몇 달 동안 그 아이에 집을 못 치우고 운다던지, 내 집 조차를 못 들어가서 친구 집에가서 자는 등 펫로스 증후군을 겪었어
그래서 이번엔 그런 여지조차 안 주려고 새로운 아이들을 셋이나 데려왔어
골든이 하나 피그미다람쥐 둘 이렇게
골든이는 당연하였고, 피그미다람쥐도 3년 전부터 키우고 싶었는데 너무 정보가 없어서 이번에 겸사겸사 데려왔어
어제 아는 언니를 만나 식사를 하며 얘기를 나누다 내 반려동물 이야기가 나왔고, 왜 쓸데 없는 곳에 돈을 쓰냐며 말을 시작 하더라고?
쓰니야 나 너 진짜 이뻐. 좋아해. 하지만 싫어하는 거 알면서도 말할게. 왜 쓸데 없는거에 돈을 써? 나중에 너가 300만원 400만원 벌거 같아? 그러면 지금부터라도 모아야지
그래서 내가 언니 저 50정도는(청약 따로) 모으고 있어요. 제가 이정도는 감당할 수 있어서 데려온 거에요. 라고 했더니 말이 안 통한다 느꼈는지 화를 내면서 너 계속 20대일 거 같냐라는 둥 정신 차리라는 둥 혼자 막 내뱉더라?
가만히 듣다가 언니 저는 동물이 너무 좋고 자식같은 마음으로 키우는 거에요 했더니
자식? 하 그래서 일주일 만에 세 마리나 데려왔니? 어디서 감히 자식을 운운해! 너가 부모에 마음을 알아? 니가 정말 그런 마음이였으면 데려오지도 못했어!! 어디서 감히.. 이러는거야
듣는데 우리 부모님은 오히려 예쁘다고 집에 데려오라고 하는 판국에 왜 저 언니는 화를 내며 나한테 잔소리를 하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
물론 그 언니의 말에 취지는 잘 알겠어
50만원 모을거 더 아껴서 더 모으라는 거
내가 어이없고 화나는 건
첫 번째 조언이 아닌 도가 지나친 잔소리
두 번째 부모 마음을 아냐며 나에게 잔소리한 거
나 최근에 물고기 아파서 물고기 병원도 다녀왔어
그리고 최근에 햄씨별 간 네째 안방에 고이 두고 인사해주고, 햇빛도 쬐주고, 속으로도 겉으로도 얼마나 우는데… 나는 지금 우리 네째 죽었다 생각 안하고 아직 함께 하고있다고 생각해. 언젠가는 자연으로 보내줘야 하지만 그 전까지는 안 죽었다고 생각 하려고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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