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쓰는거 아까워하는 남친

데이트 비용이든 선물이든 난 내가 좋아하니까 안 아까웠고 선물도 여러번 해줬는데 돌아온게 거의 없네...ㅋㅋㅋ

맨날 말뿐인 선물이고(나중에 쇼핑 가서 옷이라도 한벌 사줘야겠다, 자취시작했으니까 인테리어 용품이라도 하나 사줘야겠다) 밥 먹고 할 때도 음식 배달 시킬 때 당당하게 응 그걸로 시켜~ 하고 ㅋㅋㅋㅋㅋ

지금까진 너무 좋아했으니까 그냥 별 말 없이 좋아하는데 안 아깝지~ 싶었는데 이젠 아까워져. 원래 친구였다가 만난 동갑커플인데 곧 100일이랑 내 생일 연달아 앞두고 있고... 솔직히 비용적인 문제 때문에 점점 정 떨어지는데 지금까지 쓴 돈이 있으니 헤어지더라도 뭐라도 받고 헤어져야겠다 싶고.

이거 얘기하려면 그냥 대놓고 너 나한테 돈 쓰는게 솔직하게 아깝냐, 그냥 난 그렇게 느껴져서 그런다. 라고 까놓고 얘기해야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