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가정폭력이 당연한거래

아는언니
아는언니
1주전
201

나 초등학생때부터 24살때까지 술 처먹고 들어오면 썅년 미친년 애미가 왔는데 처자네 시발년 이러고 욕하고 깨우고 울고불고 난리치고 했거든..

나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짜증났는데 맨날 그냥 들어주고 살았어

그러다 다음날 술깨면 아무일도 없었단 듯이 사과도 안 받고 넘어감

그게 10년 넘게 일주일에 4-5번씩 계속 그랬어

그때도 뭐 자기가 시댁살이를 고되게 해서 그렇다 재혼인데 애가 둘이 있다 자기가 너무 불쌍하다 우울증이다 이랬던거 귀에 딱지가 얹히게 들음

그러다 2년동안은 안그랬거든?

근데 오늘 엄마가 술 마시고 들어와서 얘기하재

그러더니 나한테 자취방 구해서 나가는게 어떻겠냐고 같이 집에 있으면 맨날 기분만 상한다 뭐다..

(이것도 기분 상한다는게 내가 강아지랑 같이 잔다는거, 내 밥 신경써야한다는건데 나 밥차려달란적도 없고 맨날 사먹거나 시켜먹는다 하니까 안다고 근데 본인이 차려주고 싶어서 스트레스 받는단다..ㅋㅋ 근데 그게 아니라 맨날 짜증부터 내고 아빠한텐 쟤 밥 차려주다가 하루 다 간다 그럼)

근데 난 집에 반려견때문에 있는거거든 반려견이 16살 노견인데 부모님은 강아지 산책도 안 시켜주시고 놀아주지도 않고 내가 올해 4월에 (계약직)퇴사하고 본가 돌아온 공시생이라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스터디카페에 있으니까 반려견 데리고 나가서 자취하는것도 나는 나가는 의미가 없어

그래서 내가 너무 폭발해서 예전 일 얘기 꺼냈는데 “그건 예전이잖아” “다 지난 일이잖아” “엄마는 그것보다 더했어” “너 외할머니 알지 엄마는 다 당하고 살았어” “그리고 난 너한테 욕한거 기억 안 나”이러는거야

그래서 그때부터 야마 돌아서 “그럼 그게 당연한거야? 나중에 나도 애 낳아서 애한테 욕하면 되는거야?”

이랬는데 “엄마도 사람이라 힘들었어” 이러길래 진짜 죤나 화나서 “어 나 그 얘기를 20년동안 들었어 나보고 어떻게하라고 하루는 처울고 다음날은 문 들어오자마자 욕부터 하고 그 얘기 20년동안 들었다고 근데 또 힘들다고?” 이랬는데 계속 똑같은 얘기 반복하다가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그럼 오늘로 풀고 끝내 마음속에 남겨두질 마” 이지랄 하길래 ㅅㅂ 존나 화나서

“지는 20년동안 지랄해놓고 나는 오늘 풀고 끝내라는게 말이 돼? 오늘처럼 술 처먹고 나한테 또 지 편한대로만 말걸지 말라고”

이러니까 “풀라고 미안하다고 그럼 지난 일을 어떡하자고 나도 성격이지만 넌 니 성격이 좋은 것 같아? 너도 똑같아” 이러길래 “어 난 내 성격 좋은 것 같아 가정폭력 집안에서 안 엇나가고 대학나와서 바로 취업하고 주변사람들이랑 잘 지내고 안 미친 것만으로도 다행이야 나는” 이러니까 “미친년 지랄하네” 이러고

자기 방 가서 악쓰고 물건 던지고 “미친년이네 저거 어휴” 이러는데 나 진짜 돌아버릴 것 같아

지금도 방 밖에서 1시간째 “어이가 없다 진짜 미친년인가” 이러고 있는데 나 진짜 죽고싶어 너무 힘들어..

파워링크
광고




















사업자 정보 보기
© CREEE Studi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