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은 친구 무리 꽤 있어? 🥺

아는언니
아는언니
1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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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이십대 후반되면서 나 때문이 아니더라도 서로 싸우거나 안 맞아지면서 흩어지게도 되고 지금 유일하게 고등학교 친구들 무리랑 대학교 친구들 무리 외에는 다 1:1로만 만나는 친구들 뿐이야.

고등학교 친구들 무리는 그래도 쭉 오래 갈 친구들이라 생각했고 서로 어느정도의 가정사나 속사정을 좀 알고지낸 사이기도 하단 말이지?

근데 요즘따라 내 가정사든 나에 대한 약점을 알고 있는게 좋은게 아니라고 느껴. 그 친구들은 그런 의도로 말한게 아니었겠지만 툭툭 내뱉는 말이나 행동이 상처도

되고… 동정어린 시선으로 보는 것도 같고?

유독 그 무리에서 놀림 당하는 포지션인데 내가 내 자신을 봤을 때 무리속의 내 모습이 별로고 싫어.

괜히 사람이 주눅들고 자존감도 낮아진달까?

자꾸 난 챙김받아야하는 애 같고 민폐끼치는 거 같은

마음에 더 불편해. . .

묘하게 나랑 대화도 잘 티키타카 안되는 애들도 있어서 그런지 은근 소외감도 드는거같고.. 이번 여행다녀오면서 더 크게 와닿아서 관계를 정리할까 고민돼.

무리 중 한 명은 나랑 동네친구라서 따로 같이 보낸 추억도 워낙 많고 그래서 놓아버리면 후회하지 않을까 싶은 인연도 있는데… 내 맘이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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