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결혼 할수있으려나 - 속닥
해본언니
- 해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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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7년 연애했고 연애하면서 오빠는 처음보다 지금 날 더 아껴주고 사랑해줘.
누구보다 날 잘 이해하고 나도 오빠 앞에선 내모습을 있는 그대로 다 보여줘서 마음이 너무 편하고 안정이 돼.
연애기간이 길었던 것 만큼 우리도 나이가 더 들었어.
둘 다 30대 중반이라 결혼 이야기를 슬슬 하고 있지
문제는.. 오빠 직업이야
난 정교사고 오빠는 기간제..
오빠는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부모 상담을 하는 훌륭한 선생님이야.
기간제지만 그 학교에서도 계속 오빠를 잡아두고? 싶어하고 이전에 일했던 학교 에서도 다시 와달라고 연락도 오더라고
그렇지만 어쨌든 우리 엄마는 기간제라는 이유 때문에 결혼을 반대해
임용 합격하면 결혼하라고..
여자는 아니더라도 남자가 주도적으로 돈을 벌어야지~ 나중에 시간지나면 해이해진다~
어차피 너 애도 안낳을 거라면서(나랑 오빠는 애 안낳기로 합의봤어) 급하지도 안잖아 등등...
엄마는 오직 직업때문에 남자친구를 미워하고 싫어해서 한번도 만나려고 하거나 내 이야기조차 들으려고 하지 않았고 항상 오빠 흉만 봤어..어떤사람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일이 지속되니 내가 점점 엄마랑 만나는걸 회피하게되고 나조차 엄마에게 내 연애사를 조금도 말하지 않게 되더라ㅎ
답답해 미칠것같아.
시간은 점점 흐르기만 하는데..
남자친구 시험합격만이 답인건지

그러다가 남친이 합격하고 헤어지자고 하면..? 그럼 언니만 손해아니야? 애를 안낳더라도 현실적으로 조건 더 좋고 더 사랑해주는 남자 만날 가능성이 높을까? 그리고 결혼은 부모랑 싸워서 이겨야지 할수있어.. 반대하는 이유가 타당하면 부모님 말을 들어야겠지만 겨우 직업으로 반대한다면 난 부모님이랑 싸웠을거야 언니네 부모님이 얼마나 잘난분들이신지 모르겠지만 언니가 사랑하고 언니를 사랑해주고 귀한 아들로 컸을텐데 겨우 직업으로 평가하는건 잘못된거라고 생각해 남친이 합격 못하더라도 나중에 다른걸로 대박나서 잘나가면? 시험 합격하고 이제 남친네 집안이 마음에 안든다고 하면..? 언니 부모님한테서 정신적으로 독립해.. 나도 준비할때 독립 필요해서 싸웠고 내 친구도 학과, 직업 다 싫다는거 싸워서 결혼 성공했엉
나도 이런 언니를 보는게 걱정되는데 언니 엄마는 어떻겠어.. 얘기는 하지 말고 뒤에선 남자친구 잘되게 응원 많이 해줘 그래야 부모님도 설득시키지 좋게 결론 나려면 그 수밖엔 없을듯..
- 해본언니
글쓴이@해본언니 걱정해줘서 고마워ㅜㅜ 오빠의 임용합격을 누구보다 바라는게 난데..에효 참담하다
둘사이만 문제없다면야~ 부모님이 나랑 같이 살 배우자가 아니기때문에 확신이 있다면 상관없는문제라 생각됨.
- 해본언니
글쓴이@아는언니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엄마가 남자친구를 보려고도 하지않으니 답답해
@해본언니 ㄷㅆ 엄마는 자기딸이 고생안하는게 젤 중요하지. 그말도 일리는있어.남자친구의 경제력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더 중요한건 언니랑 마음이 맞고 앞으로 꾸려갈것들에 소통이 잘 되는지 중요해. 그러니 좀더 넓게 봐야할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