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겪은 일 공유하려고 글 써.
2025년 9월 17일 오후 6시경, 대전 중앙로역 쪽 농협옆 테크노파크 앞 버스정류장 근처 인도에서 40대 초반, 3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한테 성적 모욕 발언 당했어.
남자는 파란색이랑 검은색 섞인 옷, 퉁퉁한 체형, 눈꺼풀에 살이 많아거 눈동자가 잘 안보이고 부어 있는게 이 특징이었고, 그날 비가 왔어서 우산 들고 서있었어.
내가 폰 보면서 집가느라 걷고 있었는데, 저 남자가 나를 빤히 훑으면서 쓸만하네 이러면서 뭐라 중얼거리는 소릴 들었고 내가 나한테 한말인가? 생각하면서 뚫어지게 째려보니까 눈 안 피하고 똑같이 뚫어지게 끝까지 쳐다봄.
그래서 내가 무서워서 자리 피하려고 다시 걷기 시작하니까 내 뒤통수에 대고 ‘맘에든다,!!!!!맘에들어, !!!!!!맘에들어!!!!!맘에들어!!!!@라고 반복해서 소리침.
중간중간 알 수 없는 말도 중얼거렸고, 정신이 온전치 않아 보였고 목소리도 여자목소리는 아닌데 약간 쨍한 앵앵대는 목소리? 였고 그래서 개소름돋아서 집도 바로 못가고 몇바퀴 돌다 들어갔어
혹시 그 시간·그쪽 지나갈 언니들은 주위 잘 살피고, 비슷한 사람보면 피해.. 기록남기고 비대면으로 신고할려 하는데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면서 글 남김.
혹시 저때 목격한 언니들 있으면 댓글 좀 달아줘.
그리구 대전 사람들 조심해ㅠㅠ 나 서울 10년 살다가 올해 온건데 서울에서도 저런일 안겪어봤는데 대전에서 나름 번화가 한복판에서 저런일 겪을줄은 몰랐어... 대전언니들 조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