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집 앞에 숨어있는 전남친 어떡해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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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77

그렇게 오래 사귀진 않았어 내가 먼저 헤어지자했지만 헤어져야 마땅한 이유도 있었고 결론적으로 합의? 느낌으로 잘 헤어졌어

헤어질 때부터 남자친구가 헤어지기 싫다고 그러긴 했는데 어쨌든 잘 끝났으니 걱정은 안 했거든

우리집이 다세대 주택이라 1층 현관에 비밀번호가 있거든(입주민들이 다들 택배나 배달기사님들 요청사항에 다 오픈해서 마음 먹고 영수증 뒤지면 알아낼 수는 있어)

암튼 그 현관 바로 앞이 화단으로 둘러진 주차장인데 자꾸 전남친이 차 뒤에 웅크리고 숨어있어

초반에는 여기서 뭐하냐고 전남친한테 아는 척 했는데 다시 사귀자 어쩌자 하길래 앞으로 오지 말라고 하고 헤어졌거든

근데 그 뒤로도 종종 차 뒤에 숨어있거나 건물 뒤에 숨어있어 요즘엔 무섭기도 하고 귀찮아서 그냥 못 본 척 해

부모님한테는 내가 걔한테 아는 척하고 돌려보냈을 초반에는 찾아온다고 말씀드렸는데 걱정이 많으셨거든 아빠가 얘기 좀 해야겠다고 찾아오면 말하래서 걔 찾아온거 모른 척하고 현관 들어가자마자 아빠한테 말해도 전남친은 늘 사라져있었어

찾아오는 횟수나 빈도도 너무 제각각이라 부모님이 나를 마중 나오거나 일부러 나 올 시간에 맞춰서 차에도 숨어있어 보셨는데 기가 막히게 그 때마다 안 찾아오더라

아직까지 찾아온다는 사실은 부모님은 모르셔ㅜㅜ

부모님한테 말하면 백퍼센트 노발대발하시고 아빠가 쫓아가서 전남친한테 화내실텐데 

그럴 애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워낙 또라이가 많기도 하고 요즘 하는 짓 보면 또라이 같기도 해서;; 아빠가 화냈다고 보복할까봐 섣불리 말도 못하겠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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