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비가 너무 오는데 우산이 없어서 버정에 앉아 있었거든? 근데 옆에 계신 할머니께서 택시 잡아줄 수 있냐고 하시는 거야
그래서 도와드리는데 할머니 폰으로는 안 잡혀서 내 걸로 잡아드렸거든
그래서 이따 내리실 때 기사님한테 현장결제한다고 말씀 드리면 된다 하니까 알겠다고 하심
근데 택시 타기 전에 나한테 우산을 주시는 거야 ㅠㅠ
내가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착한 일 한 것 같아서 기분 좋은 상태로 집 가는데
카택 요금 5천원 결제 됐다고 알림 뜸...
그래서 뭐지? 기사님이 착각하고 두번 결제하셨나? 하고 전화 드렸더니
할머니가 아는 사이라고... 그냥 결제해도 된다고 하셨대
하.....
나 그냥 5천원 주고 할머니한테 우산 산 사람 됨 ㅅㅂ
착한 일 한 줄 알고 기분 좋았는데 똥 밟은 것 같아서 기분이 영 별로야...
5천원이야 뭐... 그렇게 큰 돈도 아니고 상관 없는데 할머니가 구라를 치신 게 너무 열이 받음 아오!!ㅠㅠ
어쨌든 언니들은 잡아드려도 어르신 폰으로 잡아드리고
혹여 언니 폰으로 잡았을 땐 꼭 자동결제 취소해...
흑흑
+) 현장결제 했는데 어케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가냐는 댓글이 많아서 추가해~ 내 카드 등록돼있어서 자동으로 잡히는 바람에 내리실 때 현장결제 한다고 말씀드리면 된다고 했고, 기사님도 할머니 내리실 때 카드로 결제 된다고 하셨는데도 할머니가 아는 사이라며 걍 내리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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