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재수할 때 우울증이 너무 심했었는데
재수하는 그 해 6월 말에 병원에 갔었거든
근데 그 해 2월부터 6월 기억이 통째로 날라갔어
그때 생일도 껴 있었는데 아예 기억이 안난다?
벌써 4년이나 지났고 우울증도 이제 괜찮아졌는데
그때 썼던 일기 꾸역꾸역 읽으면서 기억할려고 하면 기억이 안나고 그런 내가 너무 한심해서 계속 눈물나
계속 생각 안나는 게 이상하니까 계속 자꾸 생각해보려고 노력하다보면 그냥 화나고 눈물이 계속 나…
그냥 생각 안하는 게 낫겠지?
의사 선생님들은 그냥 나중에 차차 기억 날 거라고 걱정 안해도 된다고 했구
상담사 쌤도 너무 걱정은 말랬어
근데도 왜이렇게 답답하고 슬픈지 모르겠네..
우리 부모님한테 여쭤봐도 잘 모르겠대
내 잃어버린 4개월은 대체 어디갔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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