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이번에 퇴직하고 사업 시작하시거든
차라리 대학가지말고 같이 사업하재
뭘 하는지는 아직 잘 몰라...
수능은 정시러였는데 그냥 개처망했고
논술지원도 몇개 해놨는데 최저 못맞출거같아
(가채점 쓸 시간도 없었음 애초에 문제 자체를 다 못풂ㅋ)
그래서 지금 논술 준비를 할 의미가 있나싶고....
일단은 되는대로 해봐야지
암튼 지금 상황에서는 전문대나 듣보 지방대 가야할거같은데 거기가면 너무 현타올거같아.... 원래 쓰려던 과가 어느학교던 과자체가 입결 높은 과였어서 다른 과로 써야겠는데
다른과는 생각해본적이 없거든...
그래서 재수나 반수를 하려고 보니까 아빠가 이번에 사업 시작하면 한동안은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서 내가 돈모아서 해야할거같은데 솔직히 그정도로 간절하진 않음....
공부도 하는거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서 두번다시는 못해먹을짓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재수? 하면 정병올거같아
이거 읽는 언니들은 이게 뭔 씹소리냐고 생각하겠지
나도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 모르겠어...
아빠 따라서 사업하기엔 초창기라 좀 힘들거같고
대학생활 못해보는게 조금 아쉬울거같고 전혀 생각해본게 아니라 대충 그려놨던 내 미래가 완전 갈아엎어지는건데
만약 하게된다면 수능공부 안하게 되는게 좋은거같아
이번에 공부하면서 나는 진짜 공부머리가 아니다 싶었거든
근데 정병오더라도 흔히들 말하는 인서울 유명 대학라인중에 하나는 가보고 싶은 마음도 조금 있어
그냥 포기하고 아빠따라서 사업을 하는게 좋은걸까
아님 지방대나 전문대 입결낮은 과를 쓰는게 좋은걸까...
입결 낮은과를 쓰고 반수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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