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 | | | |
| | | | | |
남친이 그 날 따라 직장일로 많이 힘들어하면서
집에서도 컴퓨터로 뭐 작업해야해서 작업 끝나면 전화한다길래,,,
안쓰러운 맘에 서프라이즈로 맛난 거 사들고 집 문 두들겼거든
(참고로 무궁화호 기차 타고 2시간 10분+지하철 30분 걸림;;,,,,,)
근데 아무리 두들기고 초인종 누르고 전화해도 안 받길래 잠깐 편의점 갔나 싶어서 추운데 밖에서 떨면서 기다리다가 하도 안 오길래 자나보다 하고 비번 치고 들어갔거든
근데 아무도 없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하고 일단 침대에 앉았는데 하필 바로 옆에 남친 태블릿이 있네 ^^,,,
느낌 개 쎄해서 카톡 들어가봤는데
오픈채팅 3개 일단 확인했고..
조용한 채팅방에 나랑 어떤 여자애 하나 들어가있더라
무음 설정된 상태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채팅방 아니고 일반 채팅방에 다른 여자 애 하나더 무음 설정된 상태로 또 있음...
일단 조용한 채팅방에 있던 여자애 꺼 먼저 봤는데
나한테 친구랑 간다고 속이고 갔던 곳 알고보니 얘랑 갔던 거고, 거기서 나한테 선물까지 사오고.. 그리고 여친 없다는 말 계속 하고 나랑 같이 데이트 하는 사진 찍어서 친구랑 갔다고 보내고
조용한 채팅방 아닌 애는.. 남친한테 다리 털 많았던 거 닽은데? 이지랄 하고 ㅠㅠ 남친이 이번주 주말에 놀러오라고 자고 가라고 먼저 걔한테 그 지랄 하고 그 여자애는 너 품이 제일 편안해❤️ 이러고 있고ㅠㅠ...
만약 예정대로 내일 만났으면 나한텐 뭐라고 구라 까고 내 방문을 거절했으련지 ,,,
심지어 내가 남친이 요즘 좀 변한 거 같아서 서운하다고 울면서 전화로 말한 적 있는데 그 때 나한테는 너무 피곤해서 머리가 안 돌아간다고 내일 대화하자 그랬는데 그 통화하는 사이에 그 여자애한테 카톡 답장 하고 있었더라 ㅋㅋㅋㅋ 나한테 연락 안 될 때 걔한테 연락하고
나한테 잔다하고 새벽에 잠깐 깨서 걔랑 연락하고...
근데 이거 봤을 때는 이렇게 자세하게 생각 못 하고 그냥 손이 벌벌 떨려서 대충 남친이 집 들어왔을 때 너무한 거 아니냐고 엉엉 울다가 끝나버렸고 심지어 헤어지잔 말 지가 함 미친 새끼
아 그 때 존나 조목조목 따졌어야하는데 그거 못 해서
진짜 지금 4일 째 아픈 사람 처럼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하지도 못 하고 있는 중이야... 너무 억울해 어떡해 하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