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마음에 솔직하지 못 한 내가 미워

아는언니
아는언니
13주전
·
조회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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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솔직히 진짜 외로운데

내가 대학을 1년 늦게 들어가서 동기들은 다 동생이란 말이지

그래서 땡깡 부리는 것도 나이 많은 입장에서

할 일이 아닌 것 같아서


최대한 얌전히 다니려 하는데

역시 성격은 숨겨지지가 않아

그렇게 만들기도 어렵고


그리고 거기서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이 어느날 같은 과 누굴 좋아한단 거야

그런데 사실 나도 마음이 있었거든 걔한테

그때라도 말 좀 해볼 걸 그랬나


잘해봐~ㅋㅋ 이래서 진짜

걔네 둘이 사귀고 있어

동생이 물론 너무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내가 타이밍을 잘 잡았더라면

나도 걔 옆에 있을 수 있었을까 싶고


진짜 응팔 대사처럼

그 무수한 타이밍 속에 동생이 좀 더 간절하고 좋아해서

결국 이리 된 건가 싶어


겉으론 쿨한 척 하는데

나 속으로는 정말 병 들고 있는 것 같아


슬픈 영상 볼 땐 안 우는데

뜬금 없는 영상에서 갑자기 울음이 터져


그냥 만만하게 보이고 싶지 않단 생각에

답답한 가면을 쓰고 살았나봐


돌아오기엔 너무 멀었어

하지만 무너져 내리긴 싫은데

내일은 또 내일 해가 뜰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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