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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솔직히 진짜 외로운데
내가 대학을 1년 늦게 들어가서 동기들은 다 동생이란 말이지
그래서 땡깡 부리는 것도 나이 많은 입장에서
할 일이 아닌 것 같아서
최대한 얌전히 다니려 하는데
역시 성격은 숨겨지지가 않아
그렇게 만들기도 어렵고
그리고 거기서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이 어느날 같은 과 누굴 좋아한단 거야
그런데 사실 나도 마음이 있었거든 걔한테
그때라도 말 좀 해볼 걸 그랬나
잘해봐~ㅋㅋ 이래서 진짜
걔네 둘이 사귀고 있어
동생이 물론 너무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내가 타이밍을 잘 잡았더라면
나도 걔 옆에 있을 수 있었을까 싶고
진짜 응팔 대사처럼
그 무수한 타이밍 속에 동생이 좀 더 간절하고 좋아해서
결국 이리 된 건가 싶어
겉으론 쿨한 척 하는데
나 속으로는 정말 병 들고 있는 것 같아
슬픈 영상 볼 땐 안 우는데
뜬금 없는 영상에서 갑자기 울음이 터져
그냥 만만하게 보이고 싶지 않단 생각에
답답한 가면을 쓰고 살았나봐
돌아오기엔 너무 멀었어
하지만 무너져 내리긴 싫은데
내일은 또 내일 해가 뜰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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