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자영업 하고 나도 일 도와드리거든
부모님은 출근 안 하신 날에 남친이 가게 마감하는 시간 맞춰서 나 데리러 왔어
그때 점장님, 매니저님, 나 이렇게 셋이서 마무리 정리 중이었고 남친 기다리면서 먹으라고 디저트를 좀 줬어
난 이것저것 재고 정리하고 채우느라 바빠서 당시엔 잘 몰랐는데 오늘 엄마 얘기 듣고 씨씨티비 돌려보니까 남친 행동이 좀 거슬리더라고
주방 궁금하다고 들어오려고 해서 내가 들어오지 말라고 제지했던 건 기억나는데 그거 말고도 점장님이랑 매니저님 계신데 계속 왔다갔다 하고 주방 문턱 서성이면서 (들어오진 않음) 디저트를 먹고 있는 거야
그걸 엄마가 오늘 씨씨티비 돌려보시다가 발견하고 왜 이렇게 사람 어려워 할 줄을 모르냐, 나잇값 못한다 (올해 30임) 하시더라고
내가 씨씨티비 보기에도 그렇게 좋게 보이지가 않았고 나였어도 남친 가게나 누구 가게 가면 그렇게 행동하진 않을 텐데... 싶기도 하고ㅠ
근데 또 막 그렇게 건방지고 그런 사람은 아니라 점잖을 땐 점잖고 예의 차리는데.. 왜 그랬을까 싶어서ㅠ
남친이 나랑 둘이 있을 땐 서로 엄청 개구쟁이? 같고 장난도 많이 치긴 하는데 다른 사람 같이 있으면 안 그러거든 ㅠ
근데 이건 장난을 치고 안 치고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예의? 매너?의 문제잖아
나랑 엄마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걸까..?
이런 부분은 고쳐야 하는 게 맞다면 내가 중간에서 어떤 역할을 해 줘야 할까ㅜ 너무 직설적으로 말할 수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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