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전전전남친한테 연락 옴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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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겹지인이 많은 친구라서 다른 친구 통해서 떠보더니 잘 지내냐고 쿨한 척 하면서 연락 옴 술 마셨냐고 물어보니 안 마셨다는데 새벽 1시에 5년 전에 사귀었던 여자한테 맨정신으로 연락을 할 수가 있다고..? 처음엔 장난인가 싶었음 (사실 여전히 친구들과 내기 져서 연락한 건가 싶음;)
중고등학생 때 나름 진지하게 2년 정도 만난 친구였는데 일방적 이별 통보 받고 1년 정도 되게 힘들어했었음 맨날 속닥에 글 쓰고 인스타 염탐하고.. 최근까지도 내 연애의 기준점?이 되어준 애였는데 뭔가 정 떨어진다 걍 거시기가 가렵거나 여자가 없어서 둘 중 하나의 이유로 연락한 것 같아서 팍 식음 나름 아련하고 몽글몽글했던 어린시절 첫사랑의 추억으로 자리 잡아 있었는데 그냥 짜침으로 전락해버림 내 추억 돌려내라..
다시 한 번 느낀다.. 깨질 만큼 얄팍한 사랑은 진짜 별 거 아니었던 거임 헤어지고 나면 궁상 떨면서 그때의 우리는 세기의 사랑을 했고 소중한 추억이고 평생 기억에 남을 거고.. 염병하며 힘들어하지만 그냥 실패한 사랑은 깨질만큼 얄팍하고 금방 잊힐 별 거 아닌 시절인연이었던 거
사실 난 아직 전남친 생각에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이 친구 덕에 이 힘듦도 금방 지나가고 시간이 지나면 얘도 또 하나의 ㅂㅅ으로 보이겠지 싶더라..
짜증나긴 하는데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안다는 말에 딱 들어맞는 상황인 것 같다 얘는 나에게 똥을 먹이고 이게 똥이라는 것을 알려준 것임 ㅈㄴ 토나오게 기분 더럽지만 깨달음을 주어서 고맙다

음 뭐 모르지않나 진짜 궁금해져서 연락한걸 수도 있고? 나도 6년전에 연애했던 애 남자친구만 없었으면 연락해봤을 수도 있겠다 싶던데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 그건 그거대로 좆같은디ㅋㅋ 언니 상황은 모르지만 내 상황에선 쟤가 무슨 생각, 무슨 면목으로 연락한 건지 참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