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소개로 만난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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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아버지랑 우리엄마소개로 만난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글썼는데

남친네 아버지랑 우리엄마랑 엊그제도연락하고

그전에도 만나서 식사하셨더라..

내가 방금 남친 아버지에대해서 묻고

무슨얘기했냐 물어봤는데

직감적으로 알았나봐

무슨일있냐고 싸웠냐고

아무것도아니라고 그냥 생각나서 물어봤다 둘러댔는데

남친이 얘길 안했는지

아직 남친아버지도 모르시나봐..

명절이라 분명 남친네 친척들도 우리얘기 물어봤을텐데..

우리 8일에 헤어졌거든

남친 아버지가 9일에도 아무렇지않게 농담으로

나 언제 인사시킬거냐고 하셨다더라..

남친 아버지가 결혼식은

여름에 해야되냐고 언제하냐고 매일 농담하시고

사돈이라 부르시고 나 완전 며느리라생각하셔..

엄마는 나 왜 ㅇㅇ이 만나러 안가냐고하는데

나는 이따만날거라 둘러대고

너무 눈물쏟아져서 화장실가서 눈물닦고

지금 침대와서 등돌아서 숨죽여서 울고있는데

엄마가 내 등뒤에다 대고

ㅇㅇ이랑 무슨일 있냐하고

무슨일있구만 무슨일인지모르지만 잘못했다고해~이러는데

나도 그러고싶어..

나 설득할만큼 해보고 잡을만큼 잡아봤어

엄마 우리 헤어졌어

미안해 ..

너무 서럽고 힘들다 진짜

희망이안보여서

아직도 남친한테 연락 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