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역대급 구라쟁이였어ㅜㅜ 어떡하지

잘생기고 키큰데다가 고려대, 삼성전자 등 스펙 화려해서 첨에 호감이 갔는데 성격까지 너무 잘맞고 진짜 잘해주는거야.. 그래서 사귀었는데 250일쯤된 지금 대학교가 고대가 아니라는 걸 알게됐어ㅠㅠ 심지어 과도 다르고 삼전도 거짓말인 것 같아.. 낼 아침에 출근 어디로 하는지 미행해보려고 하는데 지금 너무 심란하고 우울하고 세상이 무너진듯해ㅠㅜ 아직 너무너무 좋아하고 있었는데...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을만큼 좋아했는데 페북에 쓴 글들이 80프로가 거짓말이나 과장이라는 걸 어찌해서 알게된후로 이제 더이상 신뢰가 안가ㅠ 나한테는 개인사 얘기하는 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해서 캐묻진 않았었는데 이오빠 아는 다른 사람이 자기는 서울대라고 들었다고 해서 조금 조사를 해봤어. 근데 설대 고대 둘다 아니고 상지대였어ㅜ 똑똑하고 현명해서 사실 학벌은 그리 상관없다 생각했는데 (난 서강대) 그냥 날 속인 사실 자체가 너무 실망스럽고 소름돋아.. 나 어떡하면 좋지 언니들? ㅜㅜㅜㅜㅜㅜ

지금까지 그의 맘에 들려고 해왓던 모든 노력들이 다 무의미해졌고 가스라이팅 당한 것 같아ㅜㅜ 전청조 얘기하면서 같이 웃었는데 내가 전청조랑 사귀고 있었을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