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동생은 제발 하고싶은거 하면 좋겟어ㅠ

동생 학교 수행평가가 있는데 쟤가 꼭 약대 가고싶다고 하는데 진짜 공부만 잘해 공부만 공부로는 1등급이고 지금까지 한문제도 안 틀렷는데 맨날 수행때문에 아슬아슬한 1등급 맞아오거든 그래서 그거 때문에 엄청 예민하고 근데 이제 고2올라가니까 과목도 많아지고 챙길것도 많으니까 얘가 맨날 짜증내고 잠도 안자서 병원 실려가길래 내가 그냥 공부만 하라고 수행 도와주겟다고 햇는대 나도 반수중이거든 근데 문과에서 이과로 전과햐서ㅜ지금 완전 하나하나 하고 잇고 이 미친 꼬라지에서 3일전부터 잠도 안자고 쟤 수행할 책 읽고 줄거리 쓰고 대본이랑 ppt끄적이면서 학교가고 공부하니까 진짜 미칠거 같네 피곤하고 너무 하기 싫은데 동생이 나처럼 반수하고 재수한다고 난리칠까봐 걱정되서 해주게 되네.. 쟤는 제발 원하는 학교에 원하는 학과가면 좋겠어ㅠ 공부 열심히 하라고 이번에 모아둔 돈 다 털어서 테블릿이랑 노트북 사줫는데 제발 이걸로 공부 열심히 하면 조케따ㅠㅠ 수행이나 잡일은 내가 잠 줄여서라도 다 해줄테니까 원하는 대학 가면 저케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