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걸 이해 못하는? 남자친구

일단 나는 편입준비+일을 같이하고 있어

매일매일 5시 반에 일어나서 외출하고 공부하고 운동하고 일까지 하고 집에 들어오면 오후 10시 반이야

간혹 일주일에 하루정도 일찍 퇴근해서 8시 반쯤 집에 오는 날이 있긴 해

집 와서 잘준비하고 11시 반엔 자야 다음날 덜 피곤한데

연애하고부터는 자꾸 전화하자 연락하자 하니까

퇴근했으니까 자기랑 놀아줄수 있겠다 이러고

그래서 처음엔 참고 12시 반에 자고 그랬는데

2주 정도 그렇게 보내고

퇴근하고도 집에 안 가고 잠깐 얼굴 보고 늦게자고… 하니까 솔직히 너무 피곤한 거야

나는 사실 전화도 안좋아해

이사람도 안좋아한다곤 했는데 나니까 자꾸 하고 싶어진다 이런 눈치야

내가 피곤하다고 해서 만났을때 피곤한 티내지 않고 잘해주기도 하고

평소에도 1시간 내로 항상 연락해서 서운할 건 없다 생각하거든

근데 그거 외에도 매일 밤 전화하기랑 그런걸 원하고 내가 12시 반에 자다가 하루 11시 반에 자면

어제 자기 피곤해서 일찍 잤잖아 ㅠㅠ 하면서 좀 어리광부리고 하더라고

근데 이것조차 피곤해…..

그래놓고 나한테 오늘도 피곤해? 이렇게 물어보길래

피곤은 항상 그렇긴 하지~ 그랬는데

운동을 더 해야겠대 나보고…

남친집가서 자는 날이나 이럴때는

새벽 4-5시에 자고 다음날 9시에 일어나는데

이것보고도 나한테 너 생각보다 늦게 일어나던데~ 이렇게 얘기하더라고

내가 왜 피곤한지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

난 만났을 때 행복하고 떨어져있을 땐 너무 집착 안했으면 좋겠는데 어렵다 ㅠㅠ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얘기하기엔 또 그래 자기 피곤하니까 어쩔 수 없지…. 하고 혼자 서운해할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