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 나 23살이고 남녀공학 남녀분반 고등학교 나왔는데..
고등학교 동창 중에 진짜 3년 내내 나랑 친함+내가 좋아했던 애 있었는데 그 남자애가 나랑 예전에 같은 반이었던 여자애랑 사귄다는 거야… 근데 뭐 짝사랑이니까 그 남자애한테 축하한다 했는데 여자애가 작년에 워홀 갔거든?
근데 거리가 멀어서 헤어졌나봐 나한테 그전부터 멀어지니까 힘들다고 고민 상담해서 얘기도 들어주고 진심으로 답변해주고 그랬는데 결국 헤어졌대서 6개월 정도 뒤에 나랑 썸타다 연애 시작함
그런데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두분 다 목사님이셔서 여자친구랑 외박하거나 집 놀러가는 거에 되게 부정적이라 중간중간 나랑 있다가도 밤에 자취방에 있는 척해야 해서 나가서 부모님께 전화하고 온다 하는 거야?? 좀 그랬지만 항상 다시 들어올 땐 어머님이랑 전화하면서 들어와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까 둘이 안 헤어졌음 ㅋㅋ 새벽에 남자친구 아이패드로 유튜브 보다가 인스타 디엠 떠서 봤더니 걔랑 잘~ 만나고 연락하고 있더라고
내가 너무 화가 나서 솔직하게 다 얘기하라고 했더니.. 작년에는 그 여자애가 시민권 따니마니 해서 헤어져야겠다 싶어서 정리는 못하고 나 만났는데.. 헤어지자는 말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그 여자애가 맘 바뀌어서 비자 연장 안하고 내년 초에 한국으로 돌아오기로 해서 얘도 큰일났다 싶었대, 나랑 걔 중에 누굴 정리해야 할지 고민이었대
나 그 여자애랑 같은 반이었는데 노는 무리가 달라서 친하진 않았는데.. 이거 내가 연락해서 다 말하면 내가 이상한 사람 되려나? 진짜 뭐지 싶네 어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