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욜에 만났는데 남친이 요새 기력도 없고 그래서 이것저것 초콜릿이랑 컨디션 같은 거 약국에서 사서 챙겨줬어

근데 이번주 토요일(빼빼로데이)에 자기 친구들 만날 거라고 2~3주 전에 나한테 말은 했거든?

그냥 토요일에 남친 퇴근하고 집 들어갈 때쯤 가서 빼빼로만 챙겨주고 올까 아님 챙겨주지 말까? 걍 아예 카톡 선물하기로 빼빼로 보내주는 게 나으려나?

참고로 남친은 안 챙기는 스타일인데 난 내가 선물하는 거 좋아하고, 챙겨주는 거 좋아해서(야구선수 덕질했을 때 맨날 선물줬던 쨈밥;) 남친한테 뭐 안 받는 건 아무렇지 않아ㅋㅋ 기대도 안 함~

암튼 정 없어보이는데 안 만나고 챙겨주지도 말까 싶은데 내가 저번주 토욜에 초콜릿이랑 등등 챙겨준 거를 자기 친구들한테 엄청 자랑했대(남친 친구들이 나한테 다 말해줌)

언니들은 어떨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