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대학생이고 본가랑 대학이랑 차로 3시간 반 정도 걸려. 왕복 7시간이지 ...
자취를 하게 됐는데 진짜 너무 외롭고 힘들고... ㅜㅜ
그러다가 내가 몸이 안 좋아서 어제 강의 마치고 병원에 혼자 가봤어. 근데 여기 대학에선 병원 처음 가본단 말이야.
낯선 도시에 처음 가보는 병원, 아픈 내 몸... 그냥 너무 무섭고 힘들었어
진찰 받았는데 이건 큰 대학병원 가보라고 추천서? 의료증?? 그걸 써주셨어. 그 순간 더 무서워지고ㅠㅠ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어머니한테 전화했는데 어머니가 바로 다음주에 시간되는 날에 올라오시겠대. 병원가자구...
그냥 너무 든든하고 날 정말 사랑하는구나 느껴. 어머니 일도 엄청 바쁘고 쉬는날 딱 하루인데...
성인되고 정말 몸만 컸지 난 아직 너무 어린 것 같아 큰 병원 가보라는 말에 무너지고 말았어 혼자 자취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어머니는 넌 이제 어른이니까 다 할 수 있다고 계속 말씀해주시는데... 내가 보기엔 그냥 어린애인 것 같아
그냥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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