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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처음에는 제가 그냥 길가던길에 누가 붙잡더니 12월에 향수 팝업을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이벤트형식으로 본인한테 어울리는 이미지 향수를 만들어준다고 3번정도 만나서 상담하자고하더라고요
공짜기도하고 수법이라기에는 인스타 프로필도 보여줬고 프로필 들어가보니 여러가지 후기도있고 그래서 의심안하고 상담하러 나갔었습니다.
첫날에는 향을 맡아보고 좋아하는 향과 평소 고민거리,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 남이 보는 내 이미지를 물어보고 끝났어요.
둘째 날에는 짧은 상담을 하다가 심리테스트를 한다고 검사지 작성을 했고요
셋째 날에는 둘째 날에 했던 심리테스트 결과를 설명해주셨고 결과가 안좋다고 그림 심리테스트랑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면서 제 가정사까지 말하게 되었고 상담해주시는분이 본인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랏다~하시면서 엄청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시더라고요. 그고 끝날때쯤에는 상담사님 어렷을때랑 비슷하다고 몇번 더 만남을 가지면서 뭔가를 더 해주고싶다고 하셔서 그날 정말 감사했고 믿음이가서 좋다고했습니다.
네 번째로 만났던 날도 상담하다가 여러 이야기도 하고 즐겁게 이야기했어요. 그러다가 끝날 때쯤 본인이 지금 책을 만들려고 하는 중인데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저랑 지속적으로 상담하면서 정신건강을 건강하게 해주겠다. 그 대신 1년 동안 1주에 3번씩 만나서 오늘처럼 상담을 해야 한다~ 하시더라고요. 그때까지도 별 의심 없이 무료로 저를 위해 1주일에 3번이나 시간을 내주시겠다고 하는 게 너무 감사해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러겠다고 하니까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절대 노출되면 안 되니까 가족 친구 포함 주변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된다고 하셔서 좀 의심되긴 했지만 그래도 몇 번 더 만나보자 싶어서 만남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만남은 잘 기억 안나는데 처음에는 평소처럼 상담하다가 제가 성공하고 싶다고 했었던 것을 이야기하시면서 성공하려면 멘탈이 강해야 하고 멘탈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올바른 가치관이 중요한데 이런 가치관은 자신보다 차원이 높은 사람에게 배워야한다 어쩌고저쩌고하다가 유대인 이야기가 나오고 본인이 천주교인데 앞으로 성경을 교과서 삼아서 이야기해도 괜찮으냐 물어보시고 제 반응이 좀 씁쓰름하니까 전도하는게 절대 아니고 사람들이 이상한 짓을 많이 해서 성경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데 본인은 정말 그런 사람이 아니고 성경에 좋은 이야기가 너무 많고 심리학도 성경 기반이라고 하시면서 엄청 설득하시더라고요.
좀 찝찝했는데 거절하기 좀 그래서 괜찮다고 성경으로 공부해보겠다고 했어요...
여섯 번째 만남에서는 그냥 처음부터 성경 얘기를 하시길래 좀... 의심되는 마음이 커졌는데 또 듣다 보니까 흥미롭기도 하고 은근 설득되기도 해서 끝까지 열심히 듣다가 나왔는데요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까 만났던 장소도 좀 이상하고(7층 건물 꼭대기였는데 7층 올라가 보니까 아무것도 없고 만났던 룸..?같은 곳만 있고 지도에도 안 나오고 평소에는 어디서 만나는지 네이버 지도 위치로 공유해 주셨는데 그날은 그냥 어디 건물 몇 층이 다만 이야기해 주심.. 그리고 들어가니까 앞에 단상 같은 게 있고 벽면에 작은방 같은 게 있어서 거기 들어가서 이야기함... 그리고 카운터? 같은 곳에 포스기나 가게에서 사용하는 것들이 아무것도 없고 그냥 텅 비었음. 앞으로는 계속 거기서 만날거라고함 ) 이거 계속 만나도 되는건가 싶어서 질문드려봅니다...
중간에 여러 명이서 같이 만나 가나 해도 괜찮냐고도 물어보셨고 중간중간에 휴대폰으로 문자도 계속하시는 거 같았어요.. 사실 지금도 만나러 가는 중인데 앞으로 못 만날 것 같다고 이야기하려면 어떤 식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을까요...ㅠㅜ
+또생각해보니 그분은 내 이름 번호 사는 지역 회사 위치 나이 가족관계 다 아는데 나는 이름밖에 몰라... 심지어 성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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