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에서 직업학교or특성화편입으로 엄마랑 싸웠는데

빠른언니
빠른언니
1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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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공부를 못해. 공부 중요한거 알지 학생이 공부해야하는 것도 알지. 근데 그냥 너무 하기가 싫고 책상앞에 앉아서 집중하는 것도 힘들어 자꾸 딴짓하고 싶어져. 중1까지는 그래도 어느정도 했던 거 같은데 중2 시험 시작할때부터 지금 고2까지 한번도 시험공부대비 한적없어. 그냥 펑펑 놀다가 시험날엔 다 찍고 자고.. 영어랑 수학학원 다니다가 수학은 점수도 안나오고 내가 뭘 배우는지도 모르겠고 해서 끊어버렸어 아예 노베이스야. 영어학원도 노베이스로 중2 때 시작했다가 차근차근해서 중딩시험은 못해도 80점대는 나왔는데 한번도 90 넘긴적은 없고 고등학교 와서는 50점대… 심지어 지금까지 시험 6번 본 것 중에 3번은 30점대야. 나머지 과목들은 1학년 때 부터 내신 한번도 제대로 챙긴 적 없으니까 그냥 10점대~40점대 위주고 50점 넘기면 잘한수준.. 저번 중간고사에서 수학은 왔다갔다로 찍었는데 하나도 안맞고 피해가서 0점 나왔어. 수행평가도 그냥 대충하거나 시험식으로 치는(수학, 영어 등) 수행은 그냥 공부 안해서 거의 기본점수 아니면 0점. 내가 이런거 아니까 중3 때 특성화로 보건고 가고싶다 했는데 부모님이 인문계 완강하셔서 인문계 심지어 갓반고 여고 왔어. 내가 각잡고 설득했으면 특성화 갈 수 있었을텐데 솔직히 나도 확실히 정한게 아니라서 그냥 부모님 뜻 따라간것도 있어. 고3 1학기까지 대학입시에 포함이라고 하잖아. 근데 난 벌써 5번중에 3번이 망했는데 이게 의미가 있을까 싶어. 그래서 어제 엄마한테 얘기하면서 나는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다, 내가 지금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내가 노력을 안했다고 한다면 맞지만 그래도 현재 가장 나은 선택을 하고 싶다, 했어. 결국 엄마는 본인처럼 살거냐며 화를 내셨고 약간 싸우게 됐어. 죄책감도 느껴지더라.. 그날 저녁에 엄마가 내방에 오셔서 공부가 뭐 때문에 하기 싫은거냐고 하시길래 그냥 안하는거라고 하니까 화내면서 너 하고 싶은대로 다 하라고 특성화로 편입을 하든 직업학교를 가든 자퇴를 하든 알아서 하라는거야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 카톡으로 자신의 할일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지원 할 가치가 없다면서 용돈 반을 깎아버리겠다셔. 엄마 마음이 이해되지 않는건아니야. 어릴 때 부터 똘똘하다, 잘키웠다 소리 들었던 애가 점점 공부는 손을 놓고있고 이제는 아예 안하겠다는 소리를 하고.. 솔직히 내 문제가 뭔지도 알아. 게으름을 피우면서 실행에 금방 옮기지 못하고 끈기있게 하지 않는 것. 하지만 나도 막막해..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내가 지금까지 창피해서 성적표를 드린 적이 없는데 내 성적을 정확히 모르시는거, 그리고 막상 학원은 잘 나가고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긴 하니까(과목 부장, 과제 등) 포기가 안되고 기대를 놓지 못하시나봐. 어쩌면 좋을까. 기말이 안끝나서 당장 내일도 시험인데 아직 아무것도 공부를 안했고.. 난 진짜 소생이 안될 것 같아. 당장 생기부는 보건계열로 맞춰놓았는데 대학 어떻게 갈지도 모르겠고… 갈 수는 있을까. 언니들 나는 어떡하면 좋을까? 지금부터 공부 잡아? 아님 아예 취업으로 틀어? 대학을 가지 말아야하나? 엄마한테는 뭐라고 해야하지..? 도와줘 제발 인생이 답답해 끝이 컴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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