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드디어 취업했는데 아빠 때문에 스트레스…

아는언니
아는언니
6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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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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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3

언니들 우리 엄마가 47세인데 여태까지 일을 못하셔서 경력이 없거든 그래서 이력서 넣어도 탈락이고 아예 연락도 안왔는데 이번에 되게 큰 회사에서 미화원으로 뽑아주신거야
11월부터 일 나가기로했는데
11월 말에 가족들끼리 여행가기로했었거든?
근데 엄마는 일 시작하면 여행 못갈거아니야… 11월부터 일 시작인데 11월 말에 연차 쓴다고 하면 눈치 보이고 애초에 연차가 한달동안 일을 만근해야 나오는거라는데…

암튼 아빠한테 엄마 일 시작해서 여행 못 간다고 말하니까
아빠가 평소에는 엄마한테 “너도 나가서 일해봐! 일도 못하는게“ 이러면서 화냈으면서 뭔 갑자기 일이냐고 여행 가기로 한거 취소하면 돈 날리는거라고 하는거야

내가 아빠 말 듣고 홈페이지에서 예약 취소 부분 보니까 11월 14일 전까지는 취소 수수료 면제라는데 아빠는 계속 아니라고 돈 날리는거라고 우겨;;

언니들이라면 연차 물어볼래? 아니면 여행 취소하고 일 나갈래??
난 솔직히 여행 취소하고 일 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 엄마가 힘들게 구한 일자리라서 여기 아니면 뽑아줄 곳이 없는데 괜히 연차 물어봤다가 미운털 박히면 어떡해 ㅠ 아직 일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연차 말하냐고…

심지어 아빠랑 가족들 친한거 아니고 여행도 아빠 혼자 기분 들떠서 가자고 한거야


+ 창피해서 말 못했는데 이상한 댓글이 달려서 올릴게 ㅠㅠ
우리아빠는 나 어렸을때부터 때리고 엄마한테도 소리지르면서 욕할 정도로 가정폭력도 심했어 그리고 10년 넘게 바람도 피웠더라고 엄마랑 나한테 준 꽃 선물도 알고보니 불륜 상대가 일하는 꽃 가게에서 가져온 꽃이었어…
우리 가정에 대해서 모르면서 아빠 무시하지말라느니 그런 댓글 쓰지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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