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분 뭐야..?
아는언니
아는언니
48주전
·
조회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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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이랑 나랑은 어사고 매주 주말에 1번 보는 사이임

서로 번호는 없고 인스타 맞팔한지 1년 넘었지만

그냥 만나도 눈인사 한적 없는 얼굴만 아는 어사 그 자체임 갠톡 조차 안 나눠본 사이임 그냥 둘다 단톡방에 들어가있기만 함. 대화 해봤다해도 저번주 금~토 잠깐씩 얘기한게 다임... 참고로 나보다 4살 연상임


근데 갑자기 어제 저녁에

“프사 잘나왔네요 ㅋㅋ” 라고 남자분한테 톡와서

개놀람..... 원래 내가 암것도 안올려놓는데 단톡방 사람들을 멀프로 내 얼굴 나온 사진 프사로 해놓은거에 추가해놨었거든 (근데 서로 번호가 없어서 나한테 말 건 루트가 단톡방에서 날 추가해서 1ㄷ1 대화 신청한거임)


그래서 내가

👧🏻 : ‘고마워요~ ㅇㅇ님도 잘나왔어요’

👦🏻 : “감사합니다ㅋㅋ” / “이런 인위적인 안부 주고받으려고 했던 건 아닌데”

👧🏻 : (허거덩 임티 보내면서) ‘무슨 일 있어요?’

👦🏻 : “진짜 프사 잘나와서 얘기한거다 / 원래 프사 잘 안 올리는 것 같은데”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하길래 그냥 웃고 다른 얘기로 넘어가다가)

👦🏻 : “토요일에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 : ‘ㅇㅇ님도 주변 잘 챙기자나여” / ‘고마우면 밥사요~ (막이래~라는 임티 보냄)

ㄴ 진짜 밥산다고 하길래 나혼자 ??개놀라고 얼떨결에..

👧🏻 : “조아요~ 그럼 제가 커피 살게요~” 했는데

👦🏻 : “ㅋㅋㅋㅋ조아요, 배고플때 미리 연락줘요”

👧🏻 : “ㅋㅋㅋㅋㅋㅋ뜯는 것 같자나여ㅋㅋㅋㅋ”

ㄴ 남자분이 뜯어도 괜찮다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 : “ㅋㅋㅋㅋㅋㅋㅋ백수자나... 괜찮아여?”

ㄴ 이번에 퇴사 하셨거든

👦🏻 : “밥은 먹고 살아야죠”

이럼서 그냥 넘어갔는데 난 그냥 가볍게 던진 말이었는데.... 진짜 앞서 얘기했다시피 개어사야.. 단둘이 만나는 사이도 못되고 제대로 된 대화해본게 저번주가 처음이었고 그 사람도 저희가 제대로 대화해볼 기회가 없었다는 식으로 얘기하기도 했고...

이게 맞아..? 애초에 진짜 프사 잘나왔다고 갠톡을 해서 칭찬을 해..? 나라면 토욜에 챙겨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할거면 만났을때 하는게 더 덜 어색할 것 같거든... 언니들은 어케 생각해..?

이성적 호기심은 절대 아닌게 단톡방에 우리 엄마도 있음 남자분이 울 가족인 엄마, 아빠, 오빠 다 얼굴 봤고 알아..

이성적 관심 분위기가 흐를 수가 없어.. ma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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