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 사장님한테 자꾸 문자가 와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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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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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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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스카 끊어서 다니고 있어. 남친이 원래 먼저 다니던 스카여서 내가 일일권 끊어서 들어갔었거든.


근데 입실하고 테라스랑 휴게실을 구경하고 있는데 테라스 들어간 지 5분만에 이렇게 문자가 왔어.. 애초에 남자친구랑 나랑은 자리도 다른 방에 있는 먼 자리로 각각 맡았고, 테라스에서도 스킨쉽을 했다거나 오래 자리를 차지한 게 아니고 그냥 좋은 스카 오니까 신나서 춤 좀 추고… 무술?같은 거 하면서 조금 놀고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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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난 이 스카가 처음이고, 규칙이라면 따르는 게 맞으니까 답장 남기고 테라스에서 바로 들어왔었어.


근데 그 날이 남자친구 생일로 넘어가는 날이었어서 공부 조금 하다가 12시쯤에 나가서 대략 1시간동안 생일선물 주고 간단하게 축하하고 들어왔어. 테라스랑 스카 내부에서는 생일 축하하기엔 어려움이 있으니까..


근데 들어오자마자 사장님이 우릴 보면서 화를 내시면서

“문자는 일부러 안 읽으시는 건가요?”라고 말씀하시는 거야. ‘핸드폰은 두고 나갔어서 문자 확인을 못했다’고 말씀드리고 확인해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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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와있더라고. 사실 우린 기간권도 아니고 시간권을 이용했고, 좌석을 사용하는 시간 만큼의 돈을 지불하고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는 건데 자리를 비우는 게 왜 문제가 되는지 잘 납득이 안 갔어.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스카여서 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라던가, 내가 스카 내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해놓은 상황도 아니었거든.


그치만 나중에 사장님이 나한테 찾아오셔서 스터디카페에서 늦은 시간에 커플들 문제로 골치아픈 일을 겪으셔서 예민하셨던 것 같다고 사과하셔서 저도 이해한다고 조심하겠다고 하고 넘어갔거든.


저게 작년 말 일인데, 내가 원래 다니던 스카가 관리가 너무 부실해서 이번에 아예 여기로 옮겼어.

그런데 밖에 나가서 밥 먹고 오고 하는 상황에도 계속 연락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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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충분히 내가 이용할 자리에 대해 대가를 지불했고,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게 아닌 이상 이 자리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제지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


참고로 스카 내부에서는 남친이랑 절대 안 붙어다니고 사장님이 신경쓰시는 걸 알게 되고 나서부턴 용건 외에는 대화도 잘 안 해.


언니들이 보기엔 어때 보여? 만약 내가 폐가 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거라면 사장님께 사과드리고 더 조심히 이용할 생각이고, 만약 내 생각이 잘못된 게 아니라면 사장님이 기분나쁘시지 않을 선에서 살짝 말씀 드리고 싶어.


내 일이라 그런지 사실 이성적인 판단이 잘 안 서. 언니들이 읽어보고 이야기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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