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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남자친구는 지인을 통해서 소개받았고
사진으로 봤을 땐 그렇게까지 살쪄보이지 않았는데
카톡으로 얘기하던 도중에
본인이 저 때 사진보다 20kg 정도 찐 상태라고 하더라구
(현재 군인인데 훈련이 빡세던 당시 토할 정도로 운동을 시켰대
그래서 지금은 그렇게까진 운동을 못하겠다 하긴 했어)
그러면서
그래도 자기 그렇게 뚱뚱하진 않다고 해서 만났더니
몸엔 살이 거의 안 쪘지만 얼굴에 살이 다 붙은 모양인지
얼굴이 많이 빵빵하더라고
가만히 있어도 투턱이 보이고 양옆으로 빵빵한 느낌
그리고 손까지 살이 쪄서
솔직히 약간 족발 같은거야 ㅠ
그래서 첫인상이 썩 마음에 들진 않았는데
성격이 너무 다정하고 배려심 있고 매너있고 착해서
한번 만나보기로 했어
물론 나도 초반엔 남친이 살을 좀 빼줬으면 좋겠다~
는 생각까진 없었으나
옛날 사진이라고 사진 여러장 보내주는 거 보니
살 찌기 전이 진짜 너무너무 제 스타일이어서
상처받을까 싶어 대놓고 살 빼라곤 이야기 못하고
나도 이번년도 안에 일자복근 만들고 싶은데 내일부터 운동해야겠다
근데 혼자 하면 좀 외롭고 심심할 거 같아 가능하면 같이 할래? 하니까
좋다고 그러자고 하더라구 (싫단 말도 잘 안 해)
그러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던데
내가 3월 15일에 남자친구를 만나거든
13일 정도 남았는데 그렇게 드라마틱하게까진 아니더라도
좀 빡세게 하면 몇 키로 정도 빠질까? ㅠㅠ
살찐 거 보고 이런 생각하는 내가 나쁜걸까..
외모적인 게 절대 포기 못 할 만큼 중요해서라기보단
그냥 자기관리를 제대로 안 하는 사람 같아보이고..
평소에 먹는 것도 많이 먹는 거 같고 그래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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