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난 자취 중이고 부모님이랑 사이 안좋아서 성인 되기도 전에 나가 살았어.. 1년 넘게 월세,공과금,생활비 등등 다 내가 알바하며 내고 살았는데 몇달 전에 부모님이랑 어쩌다보니 화해를 해서 생활비 넉넉하게 받고 있는데다 곧 지금 살고 있는 집이 계약 만료인데다 월세가 너무 비싸서 다음집은 부모님이 전세로 얻어주신다고 하신 상황인데 문제는 내가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셔 강아지는 같이 알바하는 언니가 사정이 생겨 못 키우겠다고 해 내가 키우게 됐거든 지금 정도 꽤 든 상황인데다 나는 굶어도 얘는 항상 맛있는 것만 주고 사랑 주고 키운 앤데 부모님이 아시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라..
내가 지금 고민인 건 1. 부모님께 강아지 키운다는 사실 알리고 버리라고 하면 연을 끊고 살자 2. 부모님껜 비밀로 하고 반려동물 가능한 집으로 계약하고 집주인하고 말해보자 인데.. 내가 참 힘들 때 옆에 있어준 강쥐라 내 가족같은 사이야.. 어찌 생각해보면 일방적으로 욕하고 폭력 썼던 부모님보다 내 강쥐가 더 소중한 존재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