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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긴 글일지도 모르지만 끝까지 다 읽고 의견 남겨주면 고마울거같아🥹
물론 우리보다 더 힘들고 사이 안좋은 가족도 많긴 해서 우리가족이 그렇게 불행한 가족이라는건 아닌데 또 막 서로 엄청 끈끈하고 화목한 가족은 아닌거같아서..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일단 나 어릴때부터 아빠가 좀 많이 무서우셨어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아빠가 한번 화나시거나 엄마랑 싸우면 집에 있는 물건 다 때려부숴서 분위기 싸하고 험악하게 만드는게 일수였어서 부모님 싸우시는데 엄마가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해서 아빠가 신고하라고 한걸 방안에서 동생이랑 울면서 들은적도 있었고
정말 아직까지도 기억나는게 내가 배불러서 밥을 남기려고 하면 아빠가 엄청 무섭게 밥 다 먹으라고 화내셔서 아빠몰래 밥을 어떻게 남길까가 매 식사시간마다 고민이고 걱정이였어 그래서 식사시간이 제일 싫었고 공포스러워서 밥먹을시간만 되면 방에서 혼자 울면서 벌벌 떨고 긴장했던게 아직도 기억나
그리고 나 공부 가르치실때도 모르거나 못하면 엄청 공포분위기에서 혼났어
지금은 아빠도 나이를 드셔서 화가 나도 물건을 부수거나 심하게 화를 내거나 하는게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엄마랑 싸우거나 화나는 일이 있으시면 언성을 높이시더라
그래서 난 나한테 화를 내는게 아닌데도 집안 분위기 싸해지면 아닌척하지만 너무 불안해..
그리고 또 하나는 이것도 좀 상처였는데 내가 사실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다니거든 근데 정신과 처음 가면 뭐 이것저것 검사해야하고 그런게 많은데 나만 검사를 해야하는게 아니라 부모님도 검사를 하셔야 해서 엄마가 아빠보고 하는게 어떻겠냐 라고 하셨는데 아빠는 내가 왜? 이러시면서 싫다고 하셨다더라…솔직히 아빠가 평소에 나한테 엄청 잘해주시고 나 예뻐하는거 아는데 상처였어…
내가 기억하는건 여기까진데 아마 기억 안나는 다른일도 더 있긴 하겠지…
진짜 그래도 아빠가 좋으면서도 내가 이렇게 우울증 대인기피 불안장애같은게 생긴게 뭔가 과거에 아빠때문인거같아서 가끔씩 아빠를 원망하게 돼..
혹시 나같은 언니 있을까?있다면 언니얘기 해줘도 좋고 아닌 언니들도 의견 남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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