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회피형 이별, 독하게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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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부터 남사친이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성실하고 정말 좋은 사람이었어요
외적으로도 제 스타일이어서 가장 눈 여겨 보던 사람이었고
또 종종 연락도 주고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이전 연애 트라우마도 있다며
본인이 회피형이다, 연애할 마음이 없다,
혼자가 편하다, 결혼도 못 할 거 같다
라고 늘 얘기해줬어요
그래도 전 모성애가 커서 그 친구를 제가
이끌어주고 그 어둠속에서 나오고싶게 하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몇개월동안 마음의 문을 두들겼어요
그 사람이 부담스럽지 않게 천천히 다가갔고,
싫어하는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친구도 점차 마음의 문을 점점 열었고,
저한테 당일 약속도 제안한다던지, 싸우더라도 먼저 손 내밀어주고
연말에도 뭐 어디 놀러가자며 선약속까지 잡거나,
자신의 아버지께 미래 며느리라며 전화를 바꿔준다던지
분위기 좋게 진전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번 새벽에 대화 나누다가 심각해지더니
결국 당장 자기가 아직 연애 할 마음이 없는 것 같다더라구요
그 친구 말로는 제가 너무 아름다운 환경에서 자란 행복한 사람 같은데
자기도 주제 넘게 함께 행복해지면 어떨지 상상했었다,
나도 좋아했었다, 설렜었다, 넌 진짜 예쁘고 좋은 사람인데
내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 난 쓰레기다 하는데
기어코 마음을 다 열어놓고는
다시 회피를 해버리니 너무 난감하고 속상하네요
회피형은 그래서 만나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잊으려고 해서 마지막으로 대화 나누고 차단하고 오는 길입니다
잊고 싶은데 쓴 말 한마디씩만 부탁드립니다

쾌녀넼ㅋㅋㅋㅋㅋ 얘는 그와중에 내 스토리는 보길래 나도 한마디 하고 대답도 안보고 차단박았어 마자마자마자 젊고 예쁜나이에 우리도 더 행복하고 걱정없는 연애 하자 >< 언니 성격이면 금방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겠다💖
인연은 무슨 일이 있어도 생기는것
- 아는언니
글쓴이@해본언니1 고마워!
하 ㅋㅋㅋ 내가 겪은거랑 개똑같네 난 1년 반 기다려줬어 사귀는것도 아니고 서로 좋아하는 거 아는상태로 나도 얼마 안돼서 못 잊었는데,, 애초에 어떤 관계에서 한쪽이 다른쪽을 구원해주려는 건 누구 하나가 손해보겠단거더라 다른언니들 말대로 사랑받고 안정적인, 내 수준에 맞는 사람 만나자 ㅠㅡㅠ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2 응 언니도 그랬구나 ㅠㅠ 그 사람들은 누굴 사랑할 준비가 덜 된 어린 사람들일 거야,, 나도 배신 당한 느낌이야 아직도,, 맞춰주고 괜히 희생하려다가 헌신짝 될 뻔 했지 뭐야 사귀기 전에 헤어진 게 다행인 것 같아 고마워!
@아는언니2 그래도 언니도 너무 속상하지 ㅠㅠㅠ 우리도 마음 다 줬는데 그렇게 홀랑 가버리는게 어딨냐... 나는 저정도 얘기도 못했어 그냥 상대가 잠수탔어.... 머리로는 언니말대로 그사람들은 누굴 사랑할 준비가 안됐구나 하지만 언제 잊나 싶다 다시는 나도 애착유형 문제 있는 사람 안만나려고
언니눈 충분히 했다. 상대가 준비가 안된 사람일뿐! 언니도 사랑받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바래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3 고마워 언니!!!!! ㅠㅠ
저 남자는 평생 후회하겠지 언니는 더 좋은사람 만나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4 고마워 언니!
내가 누군가를구제해준다 바꾼다 그건 자만이고 개같은일이고 그런일은 없어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고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