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광탈 하면 재수 말씀드리고 싶은데 어케 해야 할까

원래 6광탈 한다면 수험 생활 하기 싫어서 바로 취업할 거고 대학 갈 생각 없었는데 하고 싶어졌어 대학은 가야 할 거 같아 근데 내가 현역 때도 맨날 공부 안 하는 모습 보였고 어제 알바로 돈 모아서 재수 해도 되냐고 넌지시 물었는데 바로 화내더라 진작에 열심히 하지 왜 이제 와서 이러냐고 지금도 폰만 하고 집에서 뒹굴거리고만 있긴 해 진짜 설득하고 싶은데 수능 성적 나오기 전까지, 그리고 6광탈 확정이라면 어떻게 설득을 해야 할지 알려주라 지금 난 폰 하는 모습 보이지 말고 알바 하고 자격증 공부하는 모습만 보여야 할까? (운전 면허증은 따지 말래 컴활 자격증 공부나 할까 라고 넌지시 말했는데 그건 따라고 하더라) 그리고 내가 그런 모습을 보여도 허락을 해줄지 모르겠는데 어떤 식으로 말을 해야 할까? 내가 그냥 재수할래. 라고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이유랑 어떻게 할지 다 말해도 안 될 수도 있어 아빠가 되게 고지식해서 나 수도권 사는데도 서울 놀러가는 것도 겨우 허락 맡고 통금도 8-9시고 학교 끝나고 노는 것도 잘 안돼 무조건 주말에 일찍 만나서 일찍 헤어져라 주의일 정도야 특히 난 한 살차이 동생도 있는 동생 둘인 첫째라서 걔랑 같이 수능 봐야 돼 ㅋㅋ 또 항상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살고 있어 그런 내가 재수? 정말 내가 심금을 울리지 않는 이상 허락 안 해줄 거야 진짜 하나하나 어떻게 할지 다 꼼꼼하게 물어보고 내가 하는 말에 반박하고 그럴 거 같아 진짜 너무 걱정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좀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