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이긴 하지만 이 시간엔 빠른보다 아는언니가 더 많을 거 같애서ㅜ 간단히 말하면 나르시스트 아빠랑 둘이 살면서 아빠가 날 자칫하면 힘으로 누르면 되는 만만한 존재로 보는 건지 화나면 감정 조절을 못 하고 상처만 줘 평소에도 그렇게 잘해주시진 않지만 기분에 따라 잘 해주시거나 술 마시고 오면 그렇게 애교를 부려
날 많이 사랑하시는 거 알지만 아빠가 나한테 했던 말과 행동은 하나도 용서가 안 되고 상처로만 남아있고 논리적인 것도 힘들다고 감정 호소를 하는 것도 굳건하게 무지성 더 화만 낼뿐 달라지는 게 없었어
이틀 말도 안 하고 지내면서 내가 밥도 안 먹고 집들렀다 독서실 가니까 아까 카톡으로 밥은 챙겨먹으라고 밥 해놨으니 먹으라고 연락왔거든
아빠 카드도 안 쓰고 집에 있는 거 먹기도 싫었는데 그렇게 지내봤자 미성년자인 나만 힘들 거 같아서 고민이 되네 또 바보처럼 내가 꼬리 흔들면서 애정을 갈구하러 갈 거 같아서 차려준 밥을 먹는 게 고민 돼
내가 할 수 있는 건 필요한 말만 하면서 지내는 사이가 되게끔 이성 붙잡고 있는 거 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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