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예체능이고 입시 시작부터 엄마가 돈 없다고
학원 안보내주고 그냥 재수하라고 해서 설득하다보니
늦게 시작했어 그래서 진짜 쉬는날 없이 했고
대학도 붙었는데 그 이후로부터 계속 엄마는 등록금 얘기만 하고 엄마아빠 이혼했는데 계속 둘이서는 얘기 안하고
나한테만 너 등록금이니까 너한테 얘기하지 누구한테 하냐면서 나한테 또 서로 욕 하고 돈없다고 하는데
원래는 대학붙고 열심히 살아서 빨리 독립 하려 했는데
이제 그냥 그럴 의지도 없고 다 너무 지겨워서 그냥 죽고싶어서 한달동안 그냥 누워서 폰만 했던 것 같아
예체능은 대학 붙었다고 끝 아니고 그 이후로도 실력
키우는게 중요하다는 말 진짜 많이 들었는데
또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보낸 시간이 너무 한심하고
한심하니까 또 죽고싶고 도돌이표 였어
그러다가 든 생각은 일단 지금은 대학 안가고
정신과 치료 받으면서 알바도 하고 여행도 가고
하고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아무리 그래도 대학은
가는게 맞을까? 그냥 재수한다 치고 이번년도만 이렇게
쉬어도 나중에는 후회하게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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