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때문에 진짜 너무 힘들어 조언좀해줘 - 속닥
빠른언니
- 빠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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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울증도 있고 불안장애도 있고 강박도 있고
어리버리타고 그런 사람이야. 그래서 알바도 딱 한번만 해봤는데 그땐 괜찮았어 혼자 하는 알바였어서 내 일 적응만 하면 정말 괜찮았었는데
대학 오면서 그만두고 친구랑 같이 알바를 하게 됐거든
대학 친군데 고등학교도 같이 나와서 3년 된 친구야.
근데 이 친구는 원래 서울에 살았어서 여기 알바가 지금 1년째고 나는 이번에 자취하면서 알바 새로 들어가게 됐어
근데 일을 하면서 너무 내가 한심한게 느껴져
일단 우왕자왕 어리버리 타는걸 내 스스로도 느끼고
걔는 눈빛이랑 말투랑 하는말로 너 진짜 뭐하냐 한심하게
라고 생각하는게 느껴져… 걔는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그냥 너무 느껴져 그런 감정이
얘는 친구라서 더 툭툭 말을 하는 것 같은데
하는 말이 주로 어떤거냐면
1. 비켜 2. 말 안하고 손짓으로 비키라는 시늉
3. 야 치워야지 4. 그거 하지말고 이거 해
5. @@ 좀 해 6. 한숨 7. 그렇게 하지말고 이렇게 해
일 하면서 듣는 말이 저거밖에 없고 일 끝나도 말을 안해
그리고 내가 정리 해놨는데 그걸 또 자기가 다시 정리해
저게 텍스트로 봐서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는데
말투+표정까지 보고 들으면 진짜 사람 미쳐
반박도 못하겠고 물어보지도 못하겠고 말도 못걸겠고
하면서도 이게 맞나? 나 이거 해도되는건가?
생각 들게 만들고 그냥 진짜 죽고싶어
일단 친구관계인데 나만 눈치보고 아무말 못하는 관계가 된게 너무 스트레스고, 그리고 또 이것도 제대로 못한다고? 이것도 못하면 그냥 죽자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 그냥 내가 너무 한심하고 답답하고 죽고싶어
알바 그만두는것도 생각해봤는데 아직 한달도 안됐고
들어올때 사장님이 여기 매장 알바생이 없어서
오래 일해달라고 하셨는데 그만 둔다고 말하기 너무
죄송해서 못하겠어.. 알바 그만두는게 맞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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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알바하면 힘들어… 나도 공황이랑 강박 있는데 가끔씩 힘들때마다 처방받은 약 먹으면 괜찮아지더라
- 빠른언니
글쓴이@아는언니2 맞아 나도 그래서 친구랑 알바하기 싫어했는데 요즘 알바도 안 구해지고 알바 안하자니 너무 한심한 것 같아서 했거든ㅠㅠ 너무 후회중이야
@빠른언니2 언니는 아직 나이가 어리기도 하고… 불안장애는 환경에 따라서 악화되기도 하고 호전이 되기도 하잖아ㅜ 거기 들어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심지어 친구가 그렇게 언니를 대하는거면 충분히 마음 상할 수 있어 너무 힘에 부치면 그만두는 것도 생각해봐
이제 한달째인데 오히려 잘하는게 이상한거지ㅜ... 알바할때 중요한게 돈도 있지만 사람도 중요한데 돈 급한거 아니면 걍 그만둘듯 친절하게 알려주는 사람도 많어... 언니가 멘탈 강한 것도 아니고ㅇㅇ
@아는언니1 악 여기서 멘탈 강하다는 언니를 까내리는게 아니라 우울증, 불안장애 등등 위태롭다는걸 말하고 싶어서 넣은거야...!! 저런 경우는 바로 심한 자책으로 넘어가니까ㅜㅠ 워딩이 조금 오해할만하게 들어갓네...ㅜ
- 빠른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응응 알아 고마워!! 근데 뭔가 그만두려니까 다음 알바는 또 잘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이제 일 적응 되어가는데… 그래도 일단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그만 두는게 맞으려나?
진짜 힘들겠다.. 사장님께 말씀 드려보고 그 친구는 거르는 게 맞는 것 같아..
- 빠른언니
글쓴이@빠른언니3 뭐라고 말씀 드려야할까…? 같이 하는 친구랑 안맞아서 그만둔다고? 파트타임 바꾸는건 시간 때문에 안될것같고 그만 두는것 밖엔 없는데 그냥 친구 얘기 하지말고 다른 이유로 핑계댈까 하ㅠㅠ 근데 이거 다른 사람이어도 스트레스 받을 만한 일 맞지?
@빠른언니2 엉엉 완전 ㅠㅠ 이제 확인해서 미안해 ㅠㅠ 혹시 지금은 어떻게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