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렇게 다 싫지

아는언니
아는언니
9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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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예뻐하고 귀여워하던 동생도 병신같고 꼴보기싫고… 엄마가 말거는것도 짜증나고 옛날에 당근마켓에 올려놓은 물건 산다고 연락오는것도 짜증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왜사는지 모르겠어서 죽고싶고 친구들이랑 연락할때 맨날 깔깔웃던게 구라같애 모든 사람한테서 정이 떨어지고 그냥 평생 혼자 있고싶어 가능하면 당장 죽고싶은데 그러면 엄마도 나랑 같은 선택 할까봐 꾸역꾸역 살게 돼 엄마가 인생 처음으로 나한테 준 용돈 30만원도 너무 아까워서 못쓰겠어 이 용돈 하나때문에 괜히 돈 쓰기 아까워서 먹고싶은 음식도 배달 못시켜먹고 꾹참았어 그냥 다들 어떻게 살아가는건지 잘모르겠어 뭐가 그렇게 즐겁고 뭐 때문에 살수있는건지 너무 부럽고 그냥 난 왜이렇게 태어났나싶어 모두한테 짐덩어리가 되고있는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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