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이랑 3주정도 썸탔고 나도 분명 좋아했는데 갑자기 이틀전부터 좋아하는 마음이 확 식었어

썸남이 뭔가 짜치는 행동을 하거나 뭘 한 건 아니고 오히려 엄청 잘해주는데 나도 모르겠어 갑자기 왜 확 식은지

그래서 어제 고백받았는데 지금 보류중이야..

솔직히 거절하기엔 이미 서로 사귀는 사이처럼 행동했어서 이제와서 거절하긴 늦은 것 같아서 좀 난감해..

근데 이랬던 언니 있어? 나 진짜 이런적이 처음이라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내가 소나무 취향이라 이상형에 정확히 부합하는 사람만 사겨왔는데 썸남은 이상형이랑 처음으로 정반댄데 좋아하게된 사람이거든 근데 결국 이상형이 아니니까 막상 진짜 사귀려하니까 마음이 안 가는건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