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말없이 쌍수

아는언니
아는언니
3주전
49

나 20살이고 반수생인데

어제 수능 망치고 홧김에 쌍수 상담 예약했어

평소에 쌍액하고 다녀서 눈살도 많이 늘어지고 피부에도 안좋은거같고 더는 미룰 수 없을거같아서....

쌍수 하고싶다고 몇년째 엄마한테 계속 얘기해왔고

설득도 해봤고 졸라도 보고 울어도 봤어

(돈 대달라고 한거 아님

돈 내가 낼거고 그냥 저스트 허락 구하기)

그럴때마다 엄만 안된다고 했었거든

아빤 아빠가 먼저 시켜주겠다고 얘기한적도 몇번 있는데 엄마 의견에 눌려서 이제 그런얘기 안 함 ㅎ

근데 성인이라 부모 동의도 필요 없고 그래서 그냥

말안하고 12월에 하려는데

엄마가 쌍수하면 집에서 쫓아내고 경제권 다 끊을거라고 하심 ㅎ(참고로 지금도 용돈 안 받고 알바해서 생활해 근데 집에 빌붙어 사는 중 ㅎ)

괜찮을까...? 진짜 재수도 망쳐놓고 뭐하는짓이냐고 니맘대로할거면 나가살라고 할거같은데 ㅋㅋㅋ....ㅠ

엄마가 좀 보수적인 경향이 있어

그래서 귀 뚫는것도 초딩때부터 졸랐는데 절대안된다길래

엄마말 듣고 성인돼서 뚫었어 ㅋㅋㅋ.. 이것도 쫓아낸다길래.

아직도 딸이 자기 입맛대로 손안에서 움직이겠지? 하는 생각이 크신 것 같아..

너희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그냥 말 안하고 할거같아? 아님 엄마말 듣고 그냥 앞으로도 쪽팔리게 눈에 풀이나 바르고 다닐거같아..?

아님 너희가 우리 엄마 생각이나 반응 좀 예측해주라

제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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