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사람한테 잘해야 하나?

아는언니
아는언니
5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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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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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장에 50대 중반쯤 되는 보조쌤이 계셔. 그런데 자꾸 내 앞에서 내가 들으라는 듯이 내 전임자 얘기하면서, 그립다 이야기 하고, 나 부를 때는 계속 내 이름 틀려.(처음에는 몇 번 무시하다가 기분 나빠서 좋게 또박또박 알려 드려도 틀림) 그리고 뭐 정리할 때도 나 온지 얼마 안되어서 물건 어디 둬야 할지 모르는데 시켜놓고 성질내고, 다른 쌤들 다 들으라는 듯이 버럭버럭 고함을 질러.. 그러니까 이제는 나도 모르게 주눅 들고, 자신감도 없어져. 이전에 전 나눔 행사라고 해서 나름 우리 회사에서 큰 행사를 했는데, 내가 처음 맡기도 했고, 자료를 봐도 모르겠어서 뚝딱거렸단 말이야. 그러니까 중간중간 ‘대체 어떻게 살아온 거냐, 왜 이렇게 못하냐’ 짜증내고, 열심히 준비하고 다 같이 쉬는 시간에 내가 한 일까지 자기 공으로 돌리는 거 보고 없던 정도 떨어지더라
그래놓고 나보고 마음을 열어야 자기도 마음을 연다고 하는데 내가 이 사람한테 굳이 잘 보일 필요 없지?(나름 갖출 예의만 갖춰서 대하고 쓸데없이 짜증내고 핀잔 줄 거 같으면 슬슬 자리 피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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