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바줘나만 놓으면 끝나는 연애 해본 언니 있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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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완전 그런데...
남친은 이 연애에 대해서 관심도 잘 없는 거 같고
딱히 노력할 마음도 없는 거 같고 그냥 싸우면 싸우는 대로 데이트하면 하는 대로 하는 사람이야
내가 남친한테 이것저것 사주고 맛있는 음식 먹여줘도 그때만 엄청 고맙다고 해주고 결국 다시 연애에 무신경해지는..? 남친은 나 말고도 소중한 게 너무 많은 사람이라..ㅎㅎ
물론 진짜 내가 봐도 나 호구 같고...ㅋㅋ 멍청한데 아직은 남친이 좋아. 같이 있을 때의 그 행복한 감정이 참 좋은 거 같아. 그래서 남친이 매번 막말하고 아무리 내가 짐덩어리고 나를 정신병자라고 말해도 그냥 웃어 넘기고 했는데
이제 만난 지도 몇 년 지나니까 요즘은 나도 지치거든 근데 나만 놓으면 바로 끝날 관계잖아. 그걸 잘 아는데 나는 남친이랑 헤어지는 게 왜 이렇게 잘 안 되고 무서울까. 내가 애정결핍이 있는 걸까? 나는 내가 혼자인 게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혹시 내가 애정결핍인가 해서.
진짜 아무리 남친한테 막말 듣고 상처 받아도 얼굴 보면 다시 좋고 그랬는데 요즘은 얼굴 보면 그냥 눈물날 것 같아. 뭔가 진짜 이 연애가 곧 끝을 본다는 감정이 계속 몰려와... 음... 그냥 남친은 이 연애에 이렇게나 관심이 없고 이렇게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인데 내가 너무 욕심부리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는 곧 내가 놓아줄 수 있을 거 같은데 놓고 나서 어떻게 잊어야 할까? 언니들은 이별하고 힘든 마음 어떻게 극복했어? 나한테 조언 한 번씩만 해줄 수 있을까?? 이별이 첨이라 무서운 게 많아..ㅎㅎ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3년 만난 내얘긴줄 ... 너무 똑같아;
나는 비교적 단기였는데 그래봐서 알아 진짜 펑펑울다가 날 소중히 대해주는 친구들이 안아주구 얘기들어주구 더 아껴주고 사랑해!!으으응!! 거려줘서 난 극복한듯..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도 있지만 사람들이 해결해줌..
나도 남친이랑 2년 반 정도 됐는데 내가 지금 남친 입장이야 나는 남친한테 막말하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상황이 너무 똑같아… 나는 남친한테 감정이 없는데 장거리라 그런지 그냥 가끔 만날 때는 반갑고 그러더라 근데 이게 그냥 친구 만나서 행복하고 재밌는 느낌? 남자친구도 이걸 느낀 것 같은데 내가 헤어지자고 하면 정말 며칠 넘게 붙잡으니까 그 과정이 지치기도 하고…그래도 만나면 재밌긴 하니까… 라는 생각 때문에 계속 만나고 있어 내가 남친한테 잘 못해주는 것도 있고 사랑을 못주고 있어서 그냥 차라리 걔가 다른 사람한테 사랑받아서 더 행복했으면 하는데… 걔는 맨날 그런 나랑 있을 때조차 행복하다고 하니까 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얼마나 사겼는데? 왠만하면 다 저 루트야.. 나도 10년사귄 남친이랑 저러다 헤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