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20대 극초반 남자
나:20대 중반 여자
나는 첫연애임
<헤어지고싶은 이유>
돈을 아낀다
(적금30+밥비용20이면 생활비 10
나와 쓸 돈이 아예 없다..그러면서도 나랑 연애하고싶어함)
통장잔고가 1000원대였다(다른 통장도 있을수 있긴한데..암튼)
방학때 우리 지역에 자주온것 굉장히 강조(나보다 한 3번 더 옴,거리는 1시간정도 걸림)
내가 돈때문에 얘 눈치를 많이 본다
-본인지역에 온 첫 데이트때 디저트 사줄때 커피는 내가 내라고 함.. 같은 가게인데..그냥 다른거 내가 사주면되는데 굳이 한가게에서? 싶었음
-나한테 선물을 해준적 없음(이건 그럴수있다고 생각함 크리스마스때는 아직 사귈때 아니라서ㅇㅇ)
(나는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선물 다 챙김)
-자기 자취음식에 쓸 마늘도 내 돈으로 삼(자기 손에 들려있던 것만 본인 돈으로 사고 내 손에 들린 본인 거는 내가 사라는 듯 거리 둠)
-콘돔 살 돈(4000원대)없어서 편의점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결국 내 카드 받아서 다시 사옴
-본인이 먹을 음식 같이 장 보는데 마트 안 떡볶이 집에서 오징어튀김 2개만 삼(아줌마가 의아한 표정지으심)
-같이 마트에서 장보는데 다른 아줌마 카트 꽉찬거 보고 부럽다고 말함 자기도 저렇게 고민없이 사고싶다고 함
본인 엄마한테 계속 전화가 옴+여친있는거 별로 맘이 안들어하신다고 말함+집안사정이 어려움(아빠가 무직,엄마가 혼자 일하시는 상황)->용돈안받고 이번달 번 알바비 다 엄마한테 보냄(전화와서 싸우다가 홧김에)+자기 엄마는 예의바른 여친 좋아한다고 계속 강조..엄마가 약간 엄하신거같음
1년뒤에 군대감
<안헤어지고싶은 이유>
취향이 비슷하다(유튜브, 영화 등)
나를 많이 좋아해준다(항상 나밖에 없다고 말함,고맙다고 말함 등등)
정상적인 친구들, 정상적인 사고(이상한 야한 얘기하거나 그런 친구들 없고 다들 정상적임,가부장x집착x)
여사친,친구 많은데 나 만나고 아무말안했는데 싹 다 정리
같이 남친 자취방에서 간식먹으며 재밌게 얘기했던 기억이
너무 소중하다
같이 밤에 한 베개에서 좁은 침대에서 누워서 서로 쓰다듬으면서 잤던 기억이 너무 소중하다
같이 함께 한 추억이 돌이켜 보면 너무 영화같다
(여행, 자취방에서 했던 기억, 터미널까지 1시간정도 걸었던 기억, 초콜릿 만들려고 모든 편의점 다 돌았던 기억, 처음 룸카페 갔던 기억들..)
자꾸 눈물이 난다 추억이 소중해서 이 친구가 너무 소중해서 잃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다
3살 차이나서(내가 연상)군대를 기다릴 자신이 없다 나는 얘가 군대갔다오면 얘는 20대 초중반,나는 20대 후반임
끝이 보이는 연애다 첫연애 첫사랑이라 그런걸까 계속 눈물이 난다 이 친구보다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또 있을까? 이 친구가 가정형편이 나았다면, 군대를 안갔다면..자꾸 이런생각이 든다. 아직도 사랑하는데 끝이 보인다
자꾸 눈물이 난다 지금도 전화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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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정리해봤는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 너무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성적으로 헤어지는게 맞다싶으면서도 감정이앞설땐 그냥 사귀고싶다고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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