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하는 남자 너무 힘들다

아는언니
아는언니
10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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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0대 초반 대학생 연애경험 거의 없고 성인 돼서 하는 연애가 첨이구 남친 20대 후반 사업가 텀없이 연애했을 정도로 연애경험 많음 근데 남친이 워낙 깡이 있고 자기 고집 안 굽히는 편이라 연애할 때도 자기 중심으로 하고 바꾼 적이 없대


남친이 사람도 많이 만나고 많이 바빠 전화도 아예 안 하고 연락텀도 너무 길고 3시간은 기본이고 5시간 8시간씩 안 될 때도 있어 사귀기 전부터 그랬고 쭉 그래...

가끔 아침이나 밤에 잘잤냐 잘자 이러기도 하는데 그것조차 없을 때도 많아 그나마 퇴근하곤 좀 짧게 티키타카 될 때도 있는데 어제도 금방 잠들더라... 하긴 피곤하겠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데.. 이해는 돼

불안형 애착이라 가뜩이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랑은 받아야 안정되는데 하 이렇게 방치(?) 당하는 건 첨이라 너무 속상하고 힘들다 머리론 이해가 되는데 나 이렇게까지 힘들어야 되는지 현타도 오고...


혹시 딴년 있나 바람피나 싶기엔 진짜 일벌레야 폰 슬쩍 봤는데 카톡도 다 업무 관련 갤러리도 다 업무 관련.... 어떨 땐 나랑 만나면서도 업무 전화받고 그래


혹시 나 안 좋아하나 라기엔 만나서 너무너무 잘해주고 내가 하고싶은 거 다 하려 가려구 하고 좋은 데도 많이 데려가주고 데이트비 다 내고 다 사주고 돈 못 쓰게 하고 시간 빼서 나 만나는 거 같아 그분이 성욕도 많은 편인데 내가 싫어하니까 관계 없는 데이트 하자할 때도 있구...

매우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사람 치곤 배려 진짜 많이 해주는 거 같아 (근데 이분 호구 ㄴㄴ 자기가 받아야되는 건 다 받아야됨 서로 원하는 게 있으면 맞추자라는 스티일) 나는 연락이 매우 중요한 사람인데 이런 부분에서 너무 힘들어 맨날 식은건가 싶고 불안하고 온갖 경우의 수를 들먹여서 상상의 날개를 펼쳐.

사랑하니 헤어지긴 싫고 근데 힘들어.... 얘기해본 적은 한 번도 없어 그사람 안바뀔 거 같아서(내 추측일 뿐이지만) 얘기라도 해봐야되나.. 그사람은 벤치같은 여자가 좋대 편하게 쉴 수 있는,... 그냥 자기 편한 여자 만나고 싶은 건지 현타와 이럴거면 왜 사귀자 했는지

내가 예민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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