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냥 동네에 작은마트에서 일하는데 진짜 어르신들 너무 무례하게해서 아무리 서비스차원이라지만 걍 좀 지쳐있고 1년채우면 관둘생각으로 꾸역꾸역하고있거든.
맨날 생탁사가는 할아버지있는데 여느때처럼 인사하고 얼마다 계산도와드리니 돈을 던지시는거야. 여기는 이런 어르신들이 태반이라 좀 익숙해질만하더라도 너무 무례하니까 화는 좀 났는데 처음뵙는 얼굴이니 그러려니 했어. 그러다가 하루단위로 와서 생택사가고 또 돈 던지고, 어느날은 할아버지가 뭐 찾으시길래 친절하게 도와드렸더니 그 때도 돈 던지고. 하루단위로 와서 굳이 돈 던지면서 주니까 나도 너무 화가 나더라고. 그렇다고 싸울 수는 없으니까 나도 거스름돈 줄 때 동전을 좀 탁하고 놓거나 나갈 때 인사 안하거나 그정도로 그냥 마음을 좀 위로 삼았단말이야. 이제 계산 다 하고 할 일 있어서 바로 카운터 나갔더니 궁시렁 궁시렁거리시면서 맘에안든다? 이러더니 나가시더라고. 걍 무시했었는데 어제 껄떡껄떡 술 취해서 들어와서는 허리춤에 손 얹고 나를 빤히 쳐다보시더라. 그러면서 베이킹파우더있녜. 그래서 손수 가져다드리니 이거말고 액체로 된 짜는거 없녜. 그래서 없다고, 이런 가루 형태밖에 없더니까 계속 액체로 된거 없냐고 나무나길래 없다고 저희 마트에는 없어요. 큰 마트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하고 말씀드렸더니 이 할아버지가 나한테 삿대질하면서 내가 아가씨 나한테 했던행동 다 기억한다, 내가 다 기억하고있어!!! 하면서 나갔어.
나 진짜 어르신이면 늘 예의바르게하고, 내 감정을 떠나서 카운터에 있는 서비스직이니까 뭐 다 찾아드리고, 손수 나서서 도와드리고 다 그랬거든. 근데 내가 당연하게 베푸는 친절을 이 어르신들은 당연한듯 갑질하시더라. 무례한건 기본이고 ,, 근데 저 할아버지 행동은 내가 이해를 못하겠어서. 자기가 먼저 돈 던지며 무례를 베풀어놓고 기억한다느니, 뭐니, 협박하는데 이게 맞아? 내가 어떤 행동을 그렇게 밑보였는지 생각해보니까 그냥 이에는 이 자기가 한 행동의 반도 못미쳤다고 생각하는데 협박하는거 아니야? 난 솔직히 요즘세상 무섭다고 생각하는데 저 할아배가 머리가 픽 돌아서 칼들고 설치면 어쩌지도싶고. 솔직히 cctv 다 있는데 자기가 한 행동을 보여줘야하나싶고~ 사장님한테는 일러받치는것 같아서 이야기는 안했는데 나도 뭐 잘한행동은 아니니까 ㅋㅋ 근데 확실히 무례한 사람이 반복되면 친절도 사라지는 것 같애. 그래서 그만둘꺼고. 여튼 말이 좀 길어졌는데 이거 신고가능해? 이 할아버지 오면 내가 떳떳하게 신고할꺼라면서 망치들어도 되는거야? 나 진짜 어르신들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화나본적없는데 왜 사람들이 어르신들에대해서 안좋게 이야기하는지 알겠어. 당연히 10중 8-9는 그래도 1은 동네에 좋으신분들도 너무 많고, 챙겨주시고 존중해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런 할아버지는 내가 어찌 상대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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