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6년 연애하고 이제 결혼 얘기 나오고 있어
서로 부모님은 이미 뵌 상태고(결혼 목적이 아니라 그냥) 대충 서로 집안 사정 다 아는데 솔직히 남친 집이 너무 잘 살아...
남친 아버님께서는 사업하시는데 돈 엄청 잘 버셔 대충 듣기로도 연 5억은 넘게 버시는 것 같아 직원들 월급 이런 거 다 떼고 순수하게 아버님께서 가져가시는 소득이
근데 우리 집은 부모님 맞벌이였다가 두 분 다 이제 은퇴하셨고 진짜 그냥 평~범한 집이거든 삼남매인데 삼남매 빠듯하게 키울 정도? 물론 부모님 노후는 다 되어있어서 내가 굳이 도와드릴 필요는 없긴 해
우리가 둘 다 어린 편인데 부모님들도 일찍 결혼하시길 바라시고 우리도 일찍 결혼하길 바라서 지금 말 나오는 거야 난 26살 남친은 28살이고 내가 올해 대학원 석사 졸업 예정이고 남친은 대학교-군대-1년 쉬고-지금 아버님 회사에서 일하면서 혼자 사업 준비 중이라 둘 다 벌어놓은 돈이 없어서 진짜 양가 부모님 도움으로만 해야 하거든
남친 부모님께서 먼저 결혼 얘기 꺼내시면서 금전적인 부분은 다 해줄 거니까(집부터 결혼식 비용 등등) 그런 걸로는 부담 갖지 말라고 하셨고 우리 부모님도 최대한 해주겠다고 했는데 내 생각으론 부모님이 최대한 해주셔도 남친 부모님께서 해주시는 거의 절반도 안 될 것 같아...
우리 부모님 노후도 빠듯하셔서 여유롭지가 않거든...ㅠㅠ
사귈 때는 몰랐는데 결혼할 때 되니까 집안 차이가 발목을 잡네...
그리고 취업 얘기할까봐 미리 하는 말인데 결혼하면 난 취업 안해 남친도 남친 부모님도 그리고 심지어 우리 부모님까지도 취직하지 말교 가정주부 했으면 하거든 나도 거기엔 크게 거리낌 없고 결혼 전에 하고 싶은 공부 충분히 해서 후회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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